서부발전·한화에너지USA,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 일시 : 2022-06-21 10:49:49
  • 서부발전·한화에너지USA,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그린본드로 ESG 투심 겨냥, AA급 크레디트로 FOMC발 변동성 넘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서부발전과 한화에너지 미국법인(HANWHA ENERGY USA HOLDINGS, 이하 한화에너지USA)이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2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서부발전과 한화에너지USA는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두 발행사 모두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를 택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트랜치(tranche)는 두 발행사 모두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한국서부발전과 한화에너지USA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30bp, 125bp를 더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한국서부발전의 경우 유로본드(RegS)로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한다. 최근 석탄화력발전사에 대한 반환경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서부발전은 반환경 우려를 그린본드로 상쇄하고자 한 모습이다.

    한화에너지USA는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신용등급을 AA급으로 끌어올렸다. 글로벌본드(144A/RegS) 형태를 택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투자 수요를 모집한다.

    한화에너지USA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 건 2019년 이후 3년여 만이다. 데뷔전의 경우 KDB산업은행 보증으로 글로벌본드를 찍었다. 당시 발행한 채권이 내달 만기를 맞는다는 점에서 차환 등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달은 지난주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75bp 인상 이후 첫 한국물 달러채 북빌딩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전일 KB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북빌딩에서 흥행하긴 했지만, 조달 통화 및 채권 특성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FOMC 이후 글로벌 시장 전반이 출렁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딜이 이후 조달의 투자 심리를 파악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한국서부발전과 한화에너지USA 채권 모두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점은 긍정적이다. 변동성이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국서부발전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2', 'AA' 등급을 받고 있다. 한화에너지USA의 이번 채권 역시 보증사인 한국수출입은행과 동일한 'Aa2', 'AA' 등급에 해당한다.

    한국서부발전 딜의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미즈호증권이다. 한화에너지USA의 경우 크레디아그리콜과 JP모건, KDB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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