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은 총재 발언 소화해 1,290원선 공방…3.00원↓
  • 일시 : 2022-06-21 11:29:23
  • [서환-오전] 한은 총재 발언 소화해 1,290원선 공방…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 선을 경계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50bp) 관련 물가안정 설명회 발언 등을 확인하면서 좁은 레인지를 등락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나스닥 선물 및 코스피가 상승한 영향 등이 레벨에 하방 재료로 더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3.00원 내린 1,28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90원 내린 1,29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장이 노예해방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1% 내외로 상승하면서 달러-원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전일 달러-원은 연고점(1,292.40원)을 경신한 이후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부재한 만큼 레벨 하락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 코스피가 강보합세 흐름을 유지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원은 대체로 1,290원 선을 전후로 한 레인지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열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면서 연간 기존 전망(4.7% 상승)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을 강조했다. 금리 결정에 있어 환율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 쏠림 현상이 발생 시 개입하겠다는 종전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 총재는 1,300원을 앞둔 환율 수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우리(원화)만 움직이는지 세계화폐와 같이 움직이는지 보고 우리만 쏠림이 있다면 개입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과의 관계 등 조합을 어떻게 가져갈지 중요한 만큼 한 변수만 보고 결정할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무역수지는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까지 무역수지는 76억4천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54억6천900만달러에 달한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85~1,29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한은 총재의 빅스텝 관련한 발언 등을 경계하면서 달러-원 상단이 막히는 느낌이 있다"며 "위안화도 같이 강해지면서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1,290원 선에서 오래 머무른 만큼, 큰 폭으로 내려가기도 쉽지는 않다"며 "수급은 양방향 모두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장 휴장 등으로 달러-원은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 같은데, 미 나스닥 선물 상승 등을 반영하면서 하락 시도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저점(1,287원)을 뚫으면 롱스탑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90원 내린 1,29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장이 휴장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미 나스닥지수 선물이 반등한 영향과 국내 코스피와 중국 위안화 가치가 반등한 점 등이 레벨 하락 요인으로 더해졌다.

    장중 고점은 1,292.00원, 저점은 1,287.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6엔 상승한 135.09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5달러 상승한 1.053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5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3.0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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