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290원 선 수급 공방에 좁은 레인지 횡보…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수출입 업체들의 실수요 물량에 따라 횡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1,28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소화하며 1,290원 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빅 스텝 인상은 물가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나라는 변동금리부채권이 많기 때문에 가계 이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통위원들과 상의해 적절한 조합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300원을 앞둔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우리(원화)만 움직이는지 세계화폐와 같이 움직이는지 보고 우리만 쏠림이 있다면 개입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의 환율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인 만큼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증시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0.99% 올랐다. 다만 외국인은 2천543억 원가량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104.3선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늘 환시에 마땅한 재료가 없다 보니 방향성 베팅이 쉽지 않다"면서 "실수요 업체들의 물량에 따라 환율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여전히 2천억 원 넘게 팔고 있어 달러-원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6엔 내린 135.06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4달러 오른 1.052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00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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