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韓銀, 7월 빅스텝…11월까지 올려 3% 금리 예상"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대 중후반이나 6%정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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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씨티 리서치는 한국은행이 다음 달에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는다고 봤다.
씨티 리서치는 21일 보고서에서 "6월의 높은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한은의) 선제적인 정책 스탠스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은 것을 확인한 뒤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크게 올린다는 것이다. 한은은 1950년 설립 이후 한 번도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적이 없다.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29일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6월 CPI는 다음달 5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발표된다. 한은 금통위는 7월 13일에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갖는다.
씨티는 "6월 CPI 상승률이 최소 5%대 중후반 수준일 것으로 본다. 혹은 6% 정도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국내 휘발유 가격이 매주 꾸준히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한은도 6월 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였던 5월 수준(5.4%)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씨티는 한은의 선제적인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씨티는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위원 3명이 선제적인 정책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둘기파적인 주상영 위원이 7월 회의에서 0.25% 금리 인상 혹은 금리 동결을 바라는 소수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씨티는 7월 빅스텝을 전망하며 최종금리(terminal rate) 수준을 2.75%에서 3.00%로 수정했다. 한은이 이번 인상 사이클 때 금리를 3.00%까지 올린 뒤 인상을 중단한다는 전망이다. 앞서 씨티는 한은이 올해 남은 7월·8월·10월·11월 회의에서 0.25%포인트씩만 금리를 올린다고 봤다. 한은의 현 기준금리는 1.75%다.
다만 씨티는 "빚을 진 가계 중 3.00%라는 최종금리를 부담으로 느낄 가계가 많다"며 민간 소비가 내년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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