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고점 경신 후 당국 경계감에 1,290원대 중반…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오전 중 1,297.9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높인 달러-원 환율이 외환 당국 경계감으로 소폭 반락하며 1,29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2.30원 상승한 1,29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10원 내린 1,291.50원에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다만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지 못하며 달러-원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오전 10시경 삼성중공업의 3조9천억 원 규모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오전 11시 59분께는 1,297.90원까지 상승하며 1,300원 선을 위협했다.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밀리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88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6선까지 상승했고,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위안 선으로 올라섰다.
다만 외환 당국 개입 경계감이 달러-원의 추가 상승 압력을 중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달러-원을 밀어 올리고 있다"면서도 "1,300원 선에 다가설수록 외환 당국 경계심도 커지는 만큼 장중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공업 수주 소식도 나왔지만, 결제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수주 소식만으로는 상승 압력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60엔 내린 136.2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2달러 내린 1.051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8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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