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하며 1,300원 눈앞…3.70원↑
  • 일시 : 2022-06-22 16:19:26
  • [서환-마감] 3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하며 1,300원 눈앞…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회피 심리 속 달러화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연고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중 1,297.90원까지 상승하며 금융위기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은 이후 당국 경계에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에 점차 반등해 1,297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 상승한 1,297.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13일 1,315.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10원 내린 1,291.50원에 개장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다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다시 하락 반전하고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은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6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2위안대로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1,297.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 2020년 3월 기록한 팬데믹 고점인 1,296.00원을 넘어서며 2009년 7월 14일 1,303.0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10시경 삼성중공업의 3조9천억 원 규모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코스피가 3% 가까이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4%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천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달러 매수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가 환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체 실수급은 대체로 중립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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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95~1,31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현물환 시장 마감 이후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 내용에 따라 1,300원대 갭업 출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기관을 중심으로 계속 비드가 우위를 보였다"며 "위안화 약세가 위험회피 심리를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300원 돌파 후 일부 포지션 청산이 나오며 다시 1,290원대로 내려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파월 발언을 앞두고 달러 매수 심리를 더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며 "당국도 속도만 줄이는 거지 환율 상승 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300원 위는 본 적 없는 레벨이라 가늠이 쉽지 않다"며 "파월 의장 발언 하나하나에 시장이 반응할 것 같지만, 좋은 소식은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1,29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장이 반등했지만, 달러-원은 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낙폭이 확대한 영향 등을 받아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강세, 위안화 약세 등도 레벨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장중 고점은 1,297.90원, 저점은 1,291.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1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2.74% 하락한 2,342.81에, 코스닥은 4.03% 급락한 746.9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6.5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0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9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4.76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9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2.7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70원, 고점은 193.3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8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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