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반락에도 외인 매도 지속에 13년여만 1,300원대…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4거래일 연속 경신하며 장 초반부터 1,30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2009년 7월 이후 13년여 만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30원 상승한 1,30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70원 상승한 1,299.00원에 개장했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이후 역외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300원 선을 돌파했으나 간밤 달러가 반락하며 뉴욕 NDF 시장에서는 1,297.40원에 최종호가됐다.
그러나 간밤 달러가 반락했음에도,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달러-원은 1,300원 선을 돌파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 당국이 1,300원 선에서 방어하려고 나섰던 것 같은데 이번 주 내내 역외 비드가 너무 강해 1,300원 선이 뚫렸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300원 위는 2009년 이후 처음이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오늘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장 초반 0.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를 이어가며 975억 원가량 팔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달러 인덱스는 104.2선을 가리켰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6엔 내린 136.1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 오른 1.056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5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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