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시장안정 발언에도 1,300원대 진입…3.90원↑
  • 일시 : 2022-06-23 11:39:13
  • [서환-오전] 당국 시장안정 발언에도 1,300원대 진입…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 선을 뚫고 상승 시도했지만,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발언 영향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공세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역외 비드세가 탄탄히 유입하면서 달러-원은 1,300원대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오른 1,30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70원 오른 1,2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함께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뚫은 달러-원은 1,300원대 진입에 나섰다.

    당국으로 추정되는 스무딩(미세 조정)이 저항력을 형성했지만, 역외 비드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세 등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으로 1,302.80원까지 레벨을 높이면서 전일 대비 5.50원 올랐다.

    다만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환율은 속락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노력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실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를 위한 수요가 강하게 버티면서 1,300원대 저항선을 위협하고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97~1,30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은 예전처럼 1,300원을 넘었다고 해서 위기감이 엄청나게 고조된 상황은 아니다"며 "수급이 근본적으로 무너진 가운데 커스터디 물량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1,30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비드가 강하다"며 "1,300원 레벨이 뚫리면서 오퍼가 당국을 제외하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2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300원 선을 뚫고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계속되는 증시 순매도와 함께 커스터디성 매수 등이 레벨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에는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발언이 전해졌지만, 1,300원대 아래로 레벨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중 고점은 1,302.80원, 저점은 1,296.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21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486엔 하락한 135.78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4달러 하락한 1.055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8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3.8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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