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증시 외인 매도에 1,300원대 지속…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3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발언과 달러-엔 급락에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3.50원 상승한 1,30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70원 상승한 1,299.0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달러-원은 역외 매수세와 커스터디 물량이 이어지며 1,302.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시 안정화 의지를 밝히며 달러-원이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1,300원대 초반으로 재차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0.57% 하락했고 외국인은 2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달 외국인 코스피 누적 순매도 규모는 5조2천억 원에 달한다.
오전 중 HJ중공업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로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3천113억 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알렸으나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 당국의 실개입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이나 비드의 기세가 워낙 강하다"며 "빠르게 레벨을 높이지는 못하겠으나 마땅한 매도 주체가 없어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도 나오고는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주식 시장 자금 유출 규모가 더 커서 네고 물량이 환율을 내릴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나카오 타케히코 일본 전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에 135.4엔대로 급락했다.
외환 정보 업체 포렉스 라이브에 따르면, 타케히코 전 재무관은 엔화 약세 현상이 일본 경제에 해롭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19엔 내린 135.44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3달러 오른 1.057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8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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