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관찰대상국에 이름 못올려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우리나라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첫 관문인 와치리스트(관찰대상국) 등재가 불발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MSCI가 전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시장분류 검토(Review List)'에 따르면 현재 이머징마켓(EM, 신흥국 시장)으로 분류된 우리나라 지수와 관련한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부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등을 담은 환시 선진화 방안 등을 통해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 홍남기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MSCI 측과 만나 우리나라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 등재를 직접 요청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올해 관찰대상국 등재에 오르지 못하면서, 내년 6월경에 예정된 관찰대상국 발표를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1년 이상 관찰 대상국에 올라야 하고, 승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선진국 지수 편입은 빨라야 오는 2025년경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우리나라는 선진국지수 편입을 두고 시장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과 ▲외국인 투자등록제도와 ▲지수사용권 제한 등에 막혀 신흥시장으로 분류됐다.
한편 MSCI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나이지리아 지수를 프런티어시장에서 독립시장으로 잠재적 재분류하기 위한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MSCI는 2020년 3월부터 나이지리아 증시에 대한 접근성 이슈가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 FX 시장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자금을 투자자가 송환하기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리랑카 주식시장 접근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MSCI는 스리랑카가 계속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FX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자금 송환하는 문제가 올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MSCI는 러시아 지수를 신흥국 지수에서 독립시장 지위로 3월 조정한 것과 관련해 "올해 평가에서 시장 접근성 등급의 악화는 상당 부분 러시아 증시에 대한 부정적 변화로 국제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이 불가능해지면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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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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