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對美 경상흑자 역대 1위…반도체 수출 증가·운송수지 개선
  • 일시 : 2022-06-24 12:00:04
  • 작년 對美 경상흑자 역대 1위…반도체 수출 증가·운송수지 개선

    對중국 경상흑자, 3년 만에 전년비 흑자폭 확대

    지난해 美 증시 호조에 對美 직접·증권투자 역대 1위 기록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미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1위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품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수출화물운임 상승으로 운송수입이 증가하면서 운송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24일 '2021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83억 달러로 전년 759억 달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대미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328억 달러에서 449억6천만 달러로 큰 폭 확대됐다. 이는 역대 1위 경상흑자 규모로 지난 2014년 415억 달러 이후 7년 만에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상품수지가 반도체 등 수출 증가로 흑자폭이 확대되고 서비스수지도 운송수지 개선 등에 적자폭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경상흑자는 236억1천만 달러로 전년 172억5천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전년 대비 흑자폭을 확대했다.

    상품수지가 소폭 확대에 그쳤으나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대중 상품수지 흑자는 153억3천만 달러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을 상회하며 흑자폭이 소폭 확대에 그쳤다.

    상품수출은 1천367억2천만 달러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으나 상품수입이 1천213억9천만 달러로 화공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도 7억3천만 달러에서 37억2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출화물운임 상승으로 운송수지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현지법인으로부터의 배당수입 증가로 투자소득수지가 확대되면서 본원소득수지도 19억3천만 달러에서 45억1천만 달러로 늘었다.

    대일본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202억2천만 달러에서 221억4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가 반도체제조용 장비 등의 수입이 늘며 적자폭이 확대됐고, 본원소득수지도 현지법인의 배당지급 증가로 적자폭이 커졌다.

    유럽연합(EU)과의 거래에서 경상수지는 전영 59억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2억7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가 부진했으나 상품수지가 화공품, 선박, 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폭을 확대한 영향을 반영했다.

    대동남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792억 달러에서 1천20억5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가 반도체 등 수출 증가로 흑자규모가 확대된 데다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도 운송수지 호조 및 배당수입 증가로 흑자폭을 확대했다.

    대중동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282억6천만 달러에서 480억 달러로 큰 폭 확대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유,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졌다.

    대중남미 경상수지는 전년 4억4천만 달러 적자에서 2억9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상품수지가 원유, 광물 등의 수입 증가로 적자폭이 커졌으나 본원소득수지가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이 늘며 흑자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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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계정을 살펴보면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는 608억2천만 달러로 미국과 동남아, EU 등을 중심으로 전년 348억3천만 달러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68억2천만 달러로 전년 87억6천만 달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784억1천만 달러로 미국과 EU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 589억1천만 달러에 비해 큰 폭 확대됐다.

    해외주식투자가 685억8천만 달러로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 주식투자는 미 증시 호조가 지속되며 투자가 증가해 542억4천만 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해외채권투자는 98억3천만 달러로 EU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588억1천만 달러로 전년 171억6천만 달러 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국내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등에 미국 투자자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국내채권투자가 EU와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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