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연말 美 경기 침체 온다…달러-원도 1,320원"
  • 일시 : 2022-06-24 13:18:45
  • KB증권 "연말 美 경기 침체 온다…달러-원도 1,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연말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김효진 연구원은 24일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 시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4분기 달러-원 환율 평균을 1,32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경제가 4분기에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가 빠르고 원자재 가격이 고공 행진하며 경기 침체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 우려가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점도 경기 침체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가계 소비 여력과 재무 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함에도, 물가의 하향 안정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연준 긴축 강도가 불확실한 환경이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을 압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달러-원 환율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과거 경기 침체 사례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는 패턴이 반복되었다며 4분기 달러-원 환율 평균을 1,320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원은 2021년 1월 이후 이미 200원 가까이 상승했다"면서도 "경기 침체 발생 시 달러 강세 패턴은 반복돼 왔다"며 연말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를 전망했다.

    대외환경뿐만 아니라 한국 무역수지 적자도 원화 가치에 불리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초부터 6월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54억 6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반기 기준 적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수출에 유리함에도 선진국 소비가 둔화하며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야 경기 침체를 비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에는 유동성 확대와 병목 현상, 수요 증가 등이 모두 얽혀 있으나 가장 빠르게 물가 상승 폭과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것은 에너지 가격"이라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 이전 수준으로 낮아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며 긴축 속도 조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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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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