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1,300원 상단 확인 후 반락?…월말 지표·네고물량 주목
  • 일시 : 2022-06-27 07:15:00
  • [서환-주간] 1,300원 상단 확인 후 반락?…월말 지표·네고물량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6월27일~7월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초반 상단 확인 후 다시 하락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전망에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만큼 경제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등에 따라 달러화는 언제든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달러-원 환율도 하단에서는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 수요가 이어지고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 누적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세가 최근 환율에 주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만큼 관련 수급 동향도 눈여겨 봐야 한다.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 압력이 누그러진 외국인 주식 순매도 동향 등 수급 상황과 반기 말 네고물량 강도 등이 중요하다.

    월말 경제지표 발표도 다수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특히 미국과 중국 지표에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가장 중요하다. 연준이 물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삼는 지표인 만큼 시장도 인플레 정점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다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달러화 강세 및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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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물가지표·연준 인사 발언 등 달러 강세 기조 이어갈까

    연준이 긴축 행보를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 가운데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 속에 1,300원을 넘어섰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첫 1,300원대 레벨을 기록한 만큼 가늠이 되지 않는 환율 상단에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도 커졌다.

    그러나 미 국채금리 반락과 미 증시 반등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다시 1,280원대까지 레벨을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둬야 한다.

    이번 주 월말을 맞아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가 다수 예정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5월 PCE 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은 5월 근원 PCE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인 만큼 예상에 부합할 경우 석달째 하락세를 기록하며 달러화가 좀 더 약세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예상을 넘어설 경우 다시 물가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중요하게 살펴야 할 미국 지표다.

    제롬 파월 연중 의장의 발언도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28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하고, 29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 반기 말 국내 수급 주목…네고물량 vs 결제물량·커스터디 수요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간 가운데 1,300원대 초반에서는 상단 저항이 추가적인 환율 상승을 막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는 월말, 분기 말, 반기 말을 맞아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율이 1,300원을 찍고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격매도세가 힘을 받는다면 환율을 생각보다 빠르게 낮추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최근 구조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수급이 매수 우위의 장세를 보이는 만큼 하단에서의 지지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수지 적자 기조 속에 결제수요가 더 많은 데다 이달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커스터디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이끈 만큼 여전히 사자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환율이 하락할 때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사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까지 온기가 이어질지도 확인해야 한다.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 만큼 외국인의 매도 일변도에 변화가 있을지도 중요한 변수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30일에는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갖는다.

    기재부는 28일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29일에는 신 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30일에는 5월 산업활동 동향을 내놓는다.

    한국은행은 27일 지역경제보고서를, 28일에는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와 비통방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29일에는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30일에는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와 1분기 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한다.

    미국에서는 월말 경제지표와 다수의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28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하고, 29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29일에는 미국의 1분기 최종 성장률이, 30일에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이 발표된다. 7월 1일에는 6월 제조업 PMI가 나온다.

    중국에서는 30일 6월 공시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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