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총재 "일부 저개발국, 경기침체 못 피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데이비스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세계 경제가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국가는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맬패스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지난 1월 이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특히, 가난한 국가들의 인플레이션과 식량 부족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경기침체를 피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강한 국가들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결론은 더 많은 생산이 필요하며, 그것은 가장 강력한 국가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으로 그 누구보다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맬패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상보다는 규제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의 대출을 더 많이 허용하고 채권 포트폴리오를 줄여 더 많은 돈이 대출에 들어가 실질 생산을 늘리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쓰이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어쩌면 2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WB는 이달 초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치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 1월 내놓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 4.1%와 비교해 1.2%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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