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출근도 전에 채용 취소하는 美 기업 늘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입사 예정자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채용을 취소해버리는 미국 기업이 늘고 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기업이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등으로 예산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자체 채용 중단을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인력 18%를 정리해고하고, 기존의 채용 제안을 철회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와 레드핀도 지난 몇 주간 채용 제안을 취소했다.
구인구직 기업 와이즈하이어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시드 우파드하이아이는 "눈에 띄는 인력 감축의 대부분은 주로 저연차(early-career) 직원을 줄이는 데 집중하는 초성장 기술기업들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이나 금융 부문같이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들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CNBC는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 "일의 미래는 원격근무"…옐프, 뉴욕·시카고·워싱턴 사무실 폐쇄
미국 최대 맛집 리뷰 사이트 옐프가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 3대 도시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한다.
23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러미 스토펠먼 옐프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옐프에서의 일의 미래는 원격근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스토펠먼은 옐프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6%가 대부분 또는 모든 근로 시간 원격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87%는 원격근무가 더욱 효과적인 근무 형태였다고 응답했다.
스토펠먼은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옐프에서 일의 미래는 원격근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난해 기록적인 회사 수익은 원격근무 환경이 얼마나 생산적인지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스토펠먼은 옐프의 원격근무 정책이 고용에도 도움이 됐다며 "많은 근로자는 원격근무가 회사에 빠지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스토펠먼은 미 3대 도시의 사무실부터 폐쇄한 이유에 대해 "3대 도시 사무실의 활용도는 지속적으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옐프는 전 세계에 약 4천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영국 런던과 캐나다 토론토에도 곧이어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정윤교 기자)
◇ 시타델의 켄 그리핀, 범죄율 이유로 회사 이전
시카고 범죄율 증가를 두고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와 갈등을 빚던 시타델 설립자 켄 그리핀이 회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옮긴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핀은 이날 직원에 보낸 편지에서 개인적으로 개인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는 플로리다주로 이전했으며 시장조성자 업무를 담당하는 시타델 증권도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핀은 일리노이주의 최고 갑부이기 때문에 그와 회사의 이전은 일리노이주 세수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시카고 자선사업계에도 타격인데 그리핀은 교육, 문화, 의료, 시민단체 등에 6억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53세의 그리핀은 자산규모 289억 달러로 세계 갑부 50위 안에 든다. 지난해 그는 경매에서 미국 헌법 초안을 4천320만 달러에 구입해 공공 전시했다.
그리핀은 그동안 시카고의 범죄 증가를 두고 프리츠커 주지사와 갈등을 빚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하야트 호텔의 상속인으로 그의 형제는 상업부 장관을 지낸 페니 프리츠커다.
지난 4월 그리핀은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카고의 범죄율 증가와 직원들이 연루된 사고로 일리노이주 최대 도시인 시카고를 떠나려 한다고 시사했다.
시타델에 앞서 이달 초에는 캐터필러사가 일리노이를 떠나 텍사스로 이전했고 지난 5월에는 보잉사가 시카고를 떠나 버지니아주 앨링턴으로 이전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달 19일까지 살인죄는 전년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하지만 절도는 65%, 자동차 절도는 40%, 강도는 31% 증가했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29일까지 살인이 37.5% 줄었는데 강도는 50.8% 늘었고 주거침입도 73.2% 증가했다.
그리핀은 지난해 11월 시카고 재계 인사 모임에서 "프리츠커 주지사 낙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 2022 선거에서 그를 꺾을 후보를 전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순자산 36억 달러로 미국 공직자 재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재선을 위해 개인돈 억2천500만 달러를 선거운동 본부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승표 기자)
◇ 월가 오피스 빌딩, 아파트로 변신
뉴욕시 부동산 개발업체가 월가에서 한 오피스 빌딩의 일부를 사들여 주거용 부동산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 시각) 전했다.
실버스테인 프로퍼티스와 메트로 로프트가 공동 출자한 이 법인은 1967년에 문을 연 30-스토리 빌딩 3분의 1을 1억8천만달러(2천300억원)를 주고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디벨로퍼들은 앞으로 3~4년간 상업용이었던 공간을 아파트 571채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 빌딩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금융회사에 공간을 임대했었다.
하지만 팬데믹 속에서 재택근무 문화가 자리를 잡았고, 미국 내 오피스 시장에서 공실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상업용 건물을 주거공간으로 바꾸고 주택 공급 부족까지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영태 기자)
◇ 中 니오 전기차, 본사 건물 3층서 추락…2명 숨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의 차량이 자사 건물 3층에서 추락해 2명이 숨졌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시 자딩구 안팅에 위치한 니오 본사 3층 주차장에서 니오 전기차가 유리창을 부수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니오 측은 이 사고로 본사 테스트 직원 한 명과 파트너사 기술자 한 명이 사망했다면서 초기 수사에서는 시험 차량에서 어떠한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경찰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차량은 오는 9월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었던 ET5 세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다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의 가오 션 애널리스트는 "스마트 전기차와 관련한 어떠한 치명적 사고도 차량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증폭시킬 수 있다"면서 "니오와 경찰 측에서 이번 사고가 기술적 결함에 따른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밝혀내기 전까지 구매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日 식품업체 아지노모토, 10월부터 일부 제품가 인상
일본의 대형 식품업체인 아지노모토가 일부 소금류 제품과 가정용 조미료 제품 가격을 연내 인상한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총 51개 품목의 가격이 10월 1일 납품분부터 인상된다. 국물에 맛을 내는 주력 제품인 '혼다시'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인상되며, 소금류와 콘소메 제품 가격도 각각 2~5%, 5~7% 오른다.
아지노모토는 해수로부터 소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석탄 가격과 국물을 내는 데 사용되는 가다랑어, 유당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포장재와 물류 비용도 오르고 있어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비용 상승분을 흡수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문정현 기자)
◇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비용 줄이기 위해 매장 내 에어컨 끈다
미국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매장 내 에어컨을 끄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애널리스트들은 22일 발표한 노트에서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비용 절감을 위해 신속하게 운영 경비를 줄이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BofA에 따르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이외에도 점포 개점 시간을 기존의 오전 10시에서 11시로 조정하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조처를 취하기도 했다. 점포 내 리모델링 계획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결정도 내렸다.
은행은 또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오는 29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들이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전분기 대비 20%가량 악화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실적 악화가 아직 개선된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침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10달러 가량의 비용이 드는 당일 배송 상품을 무료에 제공하는 프로모션 또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보인 기자)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