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험선호·롱스탑 등에 두 자릿수 급락…11.70원↓
  • 일시 : 2022-06-27 16:32:01
  • [서환-마감] 위험선호·롱스탑 등에 두 자릿수 급락…1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선호 분위기 속 롱스탑과 레벨 부담 등에 1,280원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장 초반 1,2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는 듯했으나 위험심리 회복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을 비롯해 레벨 부담에 따른 달러 매수 포지션 손절 및 네고물량 등에 두 자릿수 급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70원 하락한 1,28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심리 회복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8.20원 내린 1,29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6월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과도한 긴축 경계심리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이에 지난주 미국 주요주가지수는 기술적 반등으로 2~3%대 강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코스피 지수 상승세에 연동하며 1,282.1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오전 중 1,282원대 딜미스(주문실수)가 나오며 거래가 취소되는 등 해프닝이 있었으나 이내 그 레벨보다 낮은 수준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1,28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등이 하단을 지지하며 오후들어 환율은 1,28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줄였다.

    수급상 역외 롱스탑이 환율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실수급은 결제수요가 상당량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3.9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위안대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이날 중국 당국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가운데 지난 주말 인민은행은 위안화 유동성 공급 협약을 국제결제은행(BIS)과 체결했다는 소식도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1.5%가량, 코스닥 지수는 2.7% 넘게 반등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700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했다. 이달 들어서는 두번째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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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83~1,29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주가지수 반등에 따른 위험심리 회복을 반영했지만, 환율이 지표나 발언 등 이벤트에 의해 언제든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반기말 네고물량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에 따라 1,280원대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분기말 리밸런싱 물량과 역외 롱스탑이 같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며 "6월 말까지는 처리해야 하는 물량에 따라 이 정도 레벨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네고물량이 적극적이진 않았던 가운데 다른 통화대비 이날 원화만 유독 강한 모습"이라 "오늘 정도의 변동성에서 상단을 좀 더 열어둔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무래도 롱스탑 물량에 낙폭이 깊어졌다"며 "환율이 하락하면서 네고보다는 오히려 결제 및 저가매수 수요가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추세적인 하락은 아닐 것"이라며 "미국 증시 반등 말고는 호재가 없어 잠깐 조정 이후 다시 환율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8.20원 내린 1,29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증시가 강세로 움직이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완화됐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세가 확대하는 가운데 역외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 등이 더해지면서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

    장중 고점은 1,294.10원, 저점은 1,280.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8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47억7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49% 상승한 2,401.93에, 코스닥은 2.70% 상승한 770.5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5.09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2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57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4.08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3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2.4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1.83원, 고점은 193.6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1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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