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6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2-06-28 07:29:29
  • NH농협은행, 6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5년·5년물 각각 3억 달러, 소셜본드로 투심 배가…러 디폴트 사태 거뜬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NH농협은행이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28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6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을 마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5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 달러씩 배정했다. 3.5년물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3년 국채금리에 90bp를 더한 수준이다. 5년물의 경우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10bp를 가산했다.

    이는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각각 40bp씩 절감한 수준이다. 북빌딩 개시 후 반나절 여 만에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주문을 모으는 등 풍부한 투자 수요가 이를 뒷받침했다.

    러시아 국채 디폴트 사태 등으로 우려가 번지기도 했으나 한국물(Korean Paper) 흥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러시아는 지난 26일(현지시간)까지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의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자 지급 등에 30일간의 유예기간이 설정됐다는 점에서 해당 사태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로 발행된다. NH농협은행은 2020년 첫 소셜 글로벌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엔 원화 ESG채권을 찍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이 공모 한국물 시장은 찾은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만이다. 당시 6억 달러 발행에 2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어 각종 매크로 리스크 등으로 올해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리는 모습이다.

    NH농협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NH농협은행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의 경우 'A1' 등급에 '긍정적' 아웃룩을 달아 AA급 진입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MUFG 증권, 소시에테제네랄, UBS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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