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한은 빅스텝해도 원화 약세 지속…4Q 환율 1,300원 이상"
  • 일시 : 2022-06-28 09:46:51
  • NH證 "한은 빅스텝해도 원화 약세 지속…4Q 환율 1,300원 이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 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을 밟아도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7월 월간 FX(외환)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4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을 1,310원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권아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당국의 개입 경계와 레벨 부담에 약세 속도가 제어될 수 있다고 진단하며 3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을 1,29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방향성과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약세 압력을 재차 높여 4분기에는 달러-원 평균 환율이 1,300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둔화한 수출이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권 연구원은 "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여름 고점 돌파 후 꾸준히 하락하며 5월에는 기준선(100)을 하회했다"며 "원화 약세 배경인 무역수지 적자 흐름이 완연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통상 6~9개월 정도 경기 상황을 앞선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 성장세가 장기 추세보다 더 둔화할 것임을 의미한다.

    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원화 강세 재료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화 가치가 한·미 금리 차보다는 코스피, 달러 지수와 가장 연동이 강하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더라도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6월 들어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가 원화 약세 압력을 심화시키는 등 대내 요인보다는 대외 악재가 여전히 변수"라고 부연했다.

    한편 위안화 가치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양 의지와 봉쇄조치 해제가 맞물리며 경기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본유출 압력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안화가 현 수준에서 가파르게 약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작고 여타 이머징 통화 대비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림1*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