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차기 CIO '4파전'…이훈·장동헌·서정두·서원주 경합
  • 일시 : 2022-06-28 10:25:00
  • KIC 차기 CIO '4파전'…이훈·장동헌·서정두·서원주 경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오진우 기자 = 2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의 차기 최고투자책임자(CIO) 선임을 위한 경쟁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지난 24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4명의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면접 대상에는 이훈 KIC 미래전략본부장을 비롯해 장동헌 전 대한지방행정공제회 CIO, 서정두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 서원주 공무원연금공단 CIO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 미래전략본부장은 후보군 중 유일한 내부 출신 인사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스몰캡팀을 이끌던 그는 KIC가 거시 경제 전반과 산업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리서치센터를 신설했던 2014년에 적을 옮겼다.

    장동헌 전 CIO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우리자산운용을 거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투자 사업 부문을 오랜 시간 이끌어왔다. 한때 금융감독원에 수석조사역으로 몸담기도 한 그는 이미 연기금 시장의 큰손이다.

    서정두 전 전무는 운용업계에 상장지수펀드(ETF) 개념을 처음으로 알린 인사로 통한다. 현대투자신탁운용, 삼성투자신탁운용에서 인덱스 시장을 주도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적을 옮겨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산운용을 총괄해왔다.

    이달 말 공무원연금 CIO에서 물러나는 서원주 단장은 보험업계에서 알아주는 투자 전문가다. 삼성생명 싱가포르법인과 뉴욕법인에 몸담으며 해외 투자를 전문으로 변액계정운용을 주로 하다 PCA생명보험에서 자산운용부문을 이끌었다.

    국내외 금융기관이나 국제기구에서 10년 이상의 투자업무 경험을 조건으로 내건 KIC는 서류 심사 과정에서 이를 절반 이상으로 추렸다.

    운용업계의 내로라하는 전·현직 CIO급 인사 10명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경쟁은 서류 심사 과정조차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KIC는 향후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CIO를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CIO의 임기는 3년이다. 박대양 현 CIO의 임기는 오는 8월 4일 만료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종 임명권자는 사장이지만 KIC의 정체성 탓에 큰 인사는 기획재정부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내달 중순께는 후임자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CIO와 함께 선임절차를 진행 중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에는 정호석 한국은행 기획협력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국장은 한은 외자운용원과 국제국 등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KIC의 CRO는 한은 출신이 도맡아왔다. 유창호 현 CRO도 한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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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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