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물가 대기 속 中 방역조치 완화에 하락…3.10원↓
  • 일시 : 2022-06-28 16:31:18
  • [서환-마감] 美 물가 대기 속 中 방역조치 완화에 하락…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대체로 1,280원대 초중반 좁은 레인지에서 미국 물가 지표를 대기하며 탐색 장세가 이어졌지만, 장 막판 중국 방역지침 완화 기대 속 낙폭을 확대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10원 내린 1,28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인 1,286.50원에 개장한 이후 장 초반 1,283원대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지난주 1,300원대 빅피겨를 넘어서면서 쌓인 달러 매수 포지션과 레벨 부담이 큰 가운데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 반등이 더해지며 하락 조정을 받았다.

    다만, 1,280원대 초중반에서는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전일 이미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주 후반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1,283원~1,287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다만, 장 후반 중국 방역 당국이 입국자 검역 시간 단축 등 방역 조치 완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9선에서 횡보하다 103.8선으로 하락했고 6.69위안대에서 횡보하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해당 소식에 6.67위안대까지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도 장 막판 1,281원대로 저점을 낮췄으나 이내 결제수요 등에 반등하며 1,283원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후반 위험선호 재료에 0.84%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400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장중 순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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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79~1,28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근원 PCE 가격지수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중국 방역 조치 완화 기대감이 미국 시장까지 이어질지 살피는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조용한 움직임이었는데 장 막판 위안화에 연동해 낙폭을 키웠다"며 "중국이 입국자 격리 기간을 축소한다는 뉴스가 시장에는 방역 조치 완화 신호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PCE 나올 때까지는 분위기에 따라 대응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날 장 막판 리스크온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환율도 좀 더 아래를 열어둔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방역 조치 완화 분위기에 리스크온으로 돌아섰는데 얼마나 영향력 있는 재료인지는 모르겠다"며 "구조적으로 달러-원 환율은 계속 매수 요인밖에 없어 시장은 내릴 때마다 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가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인데,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유가 등 가격변수도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에도 전일 종가와 같은 1,28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는 큰 움직임 없이 대체로 1,283~1,287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몇 차례 하락 시도가 있었으나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했다.

    장 막판 중국 방역 조치 완화 소식에 위험 심리가 자극을 받으며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키웠으나 마찬가지로 결제수요에 하단이 제한됐다.

    장중 고점은 1,287.10원, 저점은 1,281.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84.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3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4% 상승한 2,422.09에, 코스닥은 0.14% 하락한 769.5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3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5.4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3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9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3.80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7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8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1.80원, 고점은 192.1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7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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