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 성장동력은 수출…'원전·방산' 세일즈외교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은 수출이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원전과 방산을 필두로 정상 세일즈 외교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민생안정도, 복지도 있다. 대외적인 측면에서 수출이 결국 성장동력"이라며 "수출 경쟁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최근 세 가지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도전을 받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반도체와 철강 등 전통적인 주력 수출산업 외에 새로운 산업을 발굴·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경제안보협력의 외연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지역이 유럽이다. 유럽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7조달러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고 우리나라의 교역규모는 세 번째로 크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이곳에서 최근 원전, 방산 등 새로운 수출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유럽은 미국과 함께 미래 산업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우리에게 시금석이 될 수 있고, 산업구조도 상호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가 시작된다"며 "최근 둔화하는 수출 동력의 퀀텀 점프를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원전과 방산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주력산업의 리스트가 추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폴란드, 체코 등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수주의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영국,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최근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한 수출후보국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협력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전후방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방산의 수요가 최근 국제정세 급변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폴란드 등과 방산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수석은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영국, 체코, 폴란드, 호주, 캐나다 등과 논의할 것"이라며 "미래성장 산업의 협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덴마크와 재생에너지, 프랑스와 우주산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과 각 부처 장관,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서 향후 5년 동안 첨단산업의 수출과 세일즈에 대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이번 순방은 첫걸음, 출발점"이라며 "이제 시작이므로 당장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란 기대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첫번째 공식일정으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기술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첨단 산업 소재, 희귀 광물의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호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그린수소 분야에 한국 기업의 동참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 배석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주 총리께서 그린 에너지 협력, 특히 수소 협력에 공감을 표시하고 먼저 강조했다"며 "양 정상 간에 그린수소와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공감대가 컸다"고 전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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