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침체 우려·숏커버 등에 1,300원 턱밑 급등…15.60원↑
  • 일시 : 2022-06-29 16:28:53
  • [서환-마감] 침체 우려·숏커버 등에 1,300원 턱밑 급등…1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턱밑까지 급등했다.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커스터디의 달러 매수와 숏커버 물량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60원 오른 1,2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00원 오른 1,292.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재차 확대됐다.

    오전 중에는 레벨 상승으로 인한 네고물량 출회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달러화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6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위안대로 상승했다.

    장 후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전략이 옳고 효과적이라며 이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 막판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코스피 지수는 1.8%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장중 2천억 원 넘게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수급상으로는 네고물량이 결제보다 다소 우위를 보인 가운데 차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보다는 커스터디 매수세와 장 막판 숏커버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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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90~1,30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고점까지 4원 남짓 남은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막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이 영향을 주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숏커버를 촉발한 것 같다"며 "아침부터 심리가 좋지 않았는데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말 한마디에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고점까지 얼마 남지 않아 1,305원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며 "막판 급등한 만큼 시장이 진정되면 다시 하락할 수 있겠지만, 뉴스에 따라 진정되거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장 마감 한 시간 정도를 남겨두고 시장이 쏠림을 보였다"며 "커스터디 물량과 숏커버가 같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다시 1,300원까지 오르면서 시장은 더 어려워졌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주가 움직임 등을 중요하게 살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9.00원 상승한 1,292.4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강세를 동반한 경기침체 우려가 달러-원 레벨을 끌어올렸지만,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개장가 대비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다만 코스피 약세 등은 꾸준히 환율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 고점은 1,299.60원, 저점은 1,289.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2.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9억7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82% 하락한 2,377.99에, 코스닥은 0.93% 하락한 762.3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7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6.11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0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08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4.52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8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5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45원, 고점은 193.6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4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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