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Q 美 역성장·파월 '물가 안정'의지…채권·달러↑ 주식 혼조
  • 일시 : 2022-06-30 06:02:11
  • <뉴욕마켓워치> 1Q 美 역성장·파월 '물가 안정'의지…채권·달러↑ 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9일(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마이너스 폭을 키우고,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 총재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 국채 매수세가 이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경기둔화 우려에도 독보적일 정도로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져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ECB 연간 경제정책 콘퍼런스 포럼에서 미국과 영국 및 유럽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6월 75bp 금리 인상 이후 7월에도 50~75bp 인상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최근 들어 매파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CB는 7월에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견디기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연준이 경제 연착륙 달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로서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더 큰 고통이 예상되는 만큼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포럼에서 "7월 회의에서 분열방지 도구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열 위험은 유럽 고유의 것"이라며 "새로운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전달될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언급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1,029.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하락한 3,818.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해 이 수준에서 이번 상반기를 마감하면 이는 1970년(21.01%↓) 이후 최악의 하락률로 기록될 예정이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내려와 거의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1.6%로 확정됐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해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침체 우려는 커지고 있다.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최우선 정책이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연준이 과도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라며, 이는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가계와 기업들이 매우 탄탄한 상황이며, 노동시장이 "엄청나게 강하다"라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앞서 경제 환경이 지금과 같다면 7월 회의에도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단호하고 계획적인 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라며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인플레 기대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부동산, 자재(소재), 금융 관련주가 하락했고, 헬스, 필수 소비재, 통신, 기술 관련주는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 대한 우려로 1% 이상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씨티그룹과 미즈호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각각 25만8천500대, 24만5천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크루즈 선사 카니발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수요 축소 가능성을 경고하며 목표가를 기존 13달러에서 7달러로 내렸다는 소식에 14% 이상 하락했다.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23% 이상 폭락했다.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구글 출신의 빌 레디가 후임을 맡는다는 소식에 1% 상승 마감했다.

    식료품 제조업체 제너럴밀스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 발표에 6%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이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룬 사이 멀티에셋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확실한 신호를 얻기 전까지는 기껏해야 시장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정도일 것"이라며 "연착륙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더 낮아지면서 시장도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애널리스트는 "경제로 인한 시장 부진 이후 뒤따른 극단적인 쇼트-커버링 랠리로 인해 이번 여름에 상당한 변동성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돼온 시장의 참패가 좀 더 지속적인 반등을 촉진할 수는 있지만, 연준이 50~75bp의 금리 인상에서 좀 더 일반적인 인상 폭인 25bp 인상으로 돌아가리라 판단되기 전까지는 랠리가 지속되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71%) 하락한 28.1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80bp 하락한 3.102%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50bp 내린 3.077달러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10bp 하락한 3.21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8bp에서 2.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두 중앙은행 총재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ECB 연간 경제 정책 콘퍼런스 포럼에서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6월에 75bp 금리 인상 이후 7월에도 50~75bp 금리 인상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최근 들어 매파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CB는 7월에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견디기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연준이 경제 연착륙 달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로서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하면서도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더 큰 고통이 예상되는 만큼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포럼에서 "7월 회의에서 분열 방지 도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열 위험은 유럽 고유의 것"이라며 "새로운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가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경제 지표 역시 미 국채수익률을 내리눌렀다.

    채권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이날 발표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에 시선이 집중됐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확정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 6.9%를 기록했던 미국의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한 것이다.

    1분기 GDP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에도 못 미쳤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31.4%)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경우 기술적인 경기 침체로 접어들 수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강도 높은 긴축 정책으로 경기를 둔화시킬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과 같은 경제 여건이 이어진다면 내달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안과 75bp 인상안을 두고 어느 쪽을 선택할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경제 여건이 지금과 같다면 나는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며 "50bp 인상안으로 되돌아가야 할 만한 인플레이션 수치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5년물 미 국채의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 금리가 지난 4월 3.7%대에서 2.64%대로 하락한 만큼 인플레이션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0일에 나오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베렌버그 칼룸 피커링 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미국의 시장 기반 기대 인플레이션이 최근 하락하기 시작했고, 물가의 정상화가 진행 중일 수 있는 첫 잠정적 신호"라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을 반영해 일부 원자재 가격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솔로웨이 SEI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올해 주식과 채권시장의 낮은 수익률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많은 나쁜 뉴스로 할인을 했음을 의미한다"며 "주식과 채권 시장 하락으로 금융시장에서 거품은 확실히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는 좋은 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와 기업실적 악화는 나쁜 소식인데, 이는 시장에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6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210엔보다 0.390엔(0.2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440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270달러보다 0.00865달러(0.8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2.63엔을 기록, 전장 143.34엔보다 0.71엔(0.5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463보다 0.63% 상승한 105.123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위험 회피 심리가 소환되면서 안전 통화인 달러화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1~3월) 미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확정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한층 증폭됐다.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확정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1.6% 감소했다.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 6.9%를 기록했던 미국의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 1분기 GDP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에도 못 미쳤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31.4%)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한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연준의 매파적 행보는 이어졌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가계와 기업들이 매우 탄탄한 상황이며, 노동시장이 "엄청나게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긴축에 따른 리스크가 있지만 물가 안정 실패가 더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환경이 지금과 같다면 7월 회의에도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단호하고 계획적인 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라며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인플레 기대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보다는 유로존의 통합에 방점을 찍으면서 유로화 약세를 촉발시켰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의 선택 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7월 회의에서 유로존 분열 방지를 위한 도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지속됐던 저물가 환경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가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직면한 큰 지정학적 충격과 팬데믹의 결과로 인한 어떤 힘이 우리가 운영하는 그림과 풍경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전월보다 완화됐기 때문이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6월 CPI 예비치가 전년 대비 7.6%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8.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재확인되면서다. BOJ의 일본국채(JGB) 보유비중이 5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BOJ가 장기 금리(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을 0.25% 정도로 억제하기 위해 국채를 무제한으로 매입한 결과로 풀이됐다. BOJ의 국채 보유 비중은 50.4%로 2021년 2~3월의 50.0%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대규모 금융완화를 시작한 2013년에는 국채 보유 비중이 10%대였다.

    에보코어의 전략가인 스탄 쉬프리는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보고 싶은 경제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시장은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고 일부 부문은 경기 침체에 빠진 것으로 보이며 다른 부문은 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춰 9월과 10월에 이르면 인플레이션 지표도 반전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스페인 CPI 인플레이션 지표의 강세가 유로화에 대한 압박을 확실히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독일 6월 CPI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은 ECB가 향후 매파적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8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개장 초 공급에 대한 우려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휘발유 재고가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OPEC+는 오는 30일 산유국 회에서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지난 6월 초 회의에서 7~8월 증산 규모를 하루 64만8천 배럴로 상향한 바 있다.

    그러나 OPEC이 의뢰한 독립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산유국들은 총 생산 목표인 하루 4천200만 배럴에서 거의 하루 300만 배럴가량씩 적게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생산이 크게 줄어든 데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의 만성적인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회원국들이 7~8월에도 목표로 한 증산 규모를 채우기 힘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팀장은 보고서에서 "최근 몇 달간 본 것처럼 회원국들의 생산 여력이 제한적인 데다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등을 고려할 때 OPEC+가 증산 규모를 (합의한) 수준으로 늘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미국의 원유 수요 절정기인 드라이빙 시즌에도 늘어난 점은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80만 배럴 줄어든 4억1천5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60만 배럴 늘어난 2억2천160만 배럴을 기록했고, 정제유 재고도 260만 배럴 늘어난 1억124만 배럴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인 8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세를 보였고, 정제유 재고는 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더 많이 늘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5.0%로 직전 주의 가동률인 94.0%에서 상승했다.

    한편, 지난 주 기술적 결합으로 발표되지 못한 지난 17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는 38만6천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48만9천 배럴 늘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133만 배럴 증가했다. 전체 원유 재고는 줄었으나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2주 연속 늘어난 셈이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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