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물가 대기 속 위안화 반등에 하락…0.60원↓
  • 일시 : 2022-06-30 16:30:46
  • [서환-마감] 美 물가 대기 속 위안화 반등에 하락…0.60원↓

    올해 상반기 환율 110원가량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 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했으나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 및 장중 위안화 가치 반등에 연동하며 하락 전환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0원 하락한 1,298.4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09.60원 급등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상승한 1,30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부진했고, 매파적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달러-원은 연고점을 뚫고 1,303.70원으로 고점을 높였지만,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와 레벨 부담,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이달 중순 이후 해외투자분 일부에 대해 전술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소식도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을 확인하면서 빠르게 하락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장에서 6.69위안대로 레벨을 낮췄다.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2로 전월 49.6에서 상승했고, 비제조업 PMI도 54.7로 지난달 47.8보다 개선됐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 후반 104.9선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도 2.2% 넘게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3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수급상 월말 네고물량이 상당폭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역외와 커스터디는 여전히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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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1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85~1,31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기 정점을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가운데 지표 발표를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했고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다"면서도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 압력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수급만 보면 환율이 더 하락했어야 하는데 이 정도면 유의미하게 내린 수준도 아니다"며 "PCE 결과가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결국 이보다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 네고 및 차익실현 물량이 꽤 나오며 환율을 눌렀다"며 "중국 지표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물가가 빨리 잡히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둔화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듯하다"며 "상단은 1,310원까지 열어두는데 파월 의장 발언을 보면 상황이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1.50원 상승한 1,30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1분기 성장률 부진과 매파적인 파월 의장 발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은 장 초반 연고점을 뚫고 레벨을 높였다. 다만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위안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이에 연동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장중 고점은 1,303.70원, 저점은 1,29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9.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84억4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91% 하락한 2,332.64에, 코스닥은 2.22% 하락한 745.4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6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6.28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6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672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4.89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9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8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3.78원, 고점은 194.3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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