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금값, 3분기 강세 전망…내년께 약세 전환할 수도
3분기 전문가 금 가격 예상치 온스당 1,952.14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금 가격을 온스당 1,952.14달러로 예상했다.
은과 구리 가격은 각각 온스당 24.19달러와 톤당 9,289.13달러로 전망됐다.
3분기 니켈 가격은 톤당 27,375.00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금값,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당분간 강세
1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 부문 전망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852)에 따르면, 국내·외 7개 기관의 전문가들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값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로 각각 온스당 평균 1,952.14달러와 1,951.19달러를 제시했다.
이후 내년 1분기와 2분기 전망치는 각각 1,866.67달러와 1,878.33달러로 나타났다. 금값이 올해 말까지 강세를 보이다 내년부터 소폭 누그러진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금값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값을 뺀 실질금리가 상승할 가능성 또한 커져 금값의 오름폭 자체는 가파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통상 실질금리가 오를 경우,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최진영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파이터 연준의 귀환으로 실질금리에 상방 압력이 확대된 점은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 폭을 높일 것"이라면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확인될 시 디플레이션 헤지 수단, 즉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가 금값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20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와 같은 단기 현금 수요 확대만 없다면, 올해 말께 (금을)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은값, 완만히 오르지만…내년께 약세 전환 예상
국내·외 6개 기관 전문가들은 은 가격이 오는 3분기 온스당 24.19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는 24.94달러였다.
이후 4분기 은 가격 전망치는 온스당 24.40달러로, 내년 1분기 전망치는 22.91달러로 제시됐다. 금값과 마찬가지로 올해 말까지 강세를 보이다 내년 초부터 강세 폭을 줄여간다는 분석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은의 약세는 금과 은 간의 비율에서도 드러난다"면서 "금과 은의 비율은 현재 약 86 수준을 나타내 매우 높은 정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은은 투자용 금속으로서 금에 밀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금속 가격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용 금속으로서의 역풍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3분기 은 가격 전망치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인 온스당 23달러, 이후 4분기 전망치 또한 마찬가지로 컨센서스를 밑도는 24달러를 제시했다.
◇구리, 중국 내 실수요·경기 침체 우려로 하방 압력
국내 외 8개 기관의 전문가들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이 3분기 톤당 9,829.13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전망치로는 각각 톤당 9,635.38달러와 8,930.50달러가 제시됐다.
삼성선물의 김광래 연구원은 "페루와 칠레산 구리의 공급 차질 우려는 대부분 해소되겠으나, 최대 수요처인 중국 내 실수요 둔화 현상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되며 한동안 (구리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니켈, 인니 주도의 공급 확장…강세 폭 완화 전망
국내·외 8개 기관 전문가들이 전망한 3분기 톤당 니켈 가격 평균치는 27,375.00달러로 집계됐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평균치는 톤당 26,416.63달러와 24,500.00달러로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니켈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출 관세 인상 또는 수출 제한 가능성은 인도네시아의 공급 밸류 체인 강화로 연결돼 해당 국가 주도의 확장적 (니켈) 공급이 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타 금속 대비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재고 물량, 필리핀 최대의 니켈 정광 수출지역의 계절성 생산 감소를 고려하면 니켈 가격의 하단이 지지받을 전망이기는 하지만, 가격 레벨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옥수수·소맥 가격, 강세 이어가지만…가파르게 올랐던 대두 가격, 3분기 소폭 완화
국내·외 3개 기관 전문가들은 3분기 옥수수 가격을 부셸당 평균 763.33센트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부셸당 710.00센트, 내년 1분기에는 부셸당 692.50센트를 가리킬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3개 기관 전문가들은 또, 3분기 대두 가격 전망치로 부셸당 1,600.00센트를 제시했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전망치는 각각 부셸당 1,516.67센트와 1,550.00센트였다.
국내·외 4개 기관이 예측한 3분기 소맥(SRW)가격은 부셸당 1,137.50센트였고, 4분기와 내년 1분기 컨센서스는 각각 부셸당 1.020.75센트와 966.67센트였다.
지난 2분기 대두 가격이 부셸당 1,674.25센트 수준에서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이번 분기부터 대두 가격이 소폭 완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 옥수수와 소맥 값 전망치는 지난 분기의 전망치인 708.33센트와 1,103.75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먹거리 인플레이션 현상이 잔존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러한 오름세는 다른 금속 가격과 마찬가지로 내년 초께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가격 급등세가 가팔랐던 탓에 내년 초 이후 가격이 비교적 완화될 수도 있다는 맥락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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