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무역적자, 원자재가격 상승이 근본 원인"
수출만 보면 나쁜 것은 아냐…수출 규모는 사상 최대
(인천=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무역적자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원자재가격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수출기업 에스피지에서 열린 수출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출만 보면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인들이 이겨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규모를 보면 사상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통관기준 수출이 1년 전보다 5.4% 늘어난 577억3천만달러, 수입은 19.4% 증가한 60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4억7천만달러 적자를 보여 4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하반기 이후 수출 전망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고강도 긴축 정책 등이 세계 경기 둔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라며 "그 영향을 수출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은 우리 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계와 함께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3일 열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보이는 물가에 대해선 "국제유가나 곡물가격 급등이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정부 대책만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제 물가 대응책이 시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민생물가가 불안하고 국민들께서 현장에서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대책들이 실효성 있게 진행되도록 점검하고 추가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업현장에 가면 주 52시간 근무는 지킬 테니 근로시간 정산기간을 유연하게 해달라는 말씀을 안하는 분이 없다"며 "이 부분에 관해 유연성을 높이는 개선책이 필요하고 전문가, 노동계와 대화해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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