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6.0% 급등…외환위기 이후 24년만 최고(종합)
  • 일시 : 2022-07-05 08:18:52
  • 6월 소비자물가 6.0% 급등…외환위기 이후 24년만 최고(종합)

    통계청 "연간 물가 상승률 4.7%보다 높을 것"

    외식물가 상승률 30년 만에 최고 수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0% 올랐다.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당시는 외환위기 이후 구제금융을 신청한 다음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비용 등이 상승하던 시기"라고 했다.

    이는 금융시장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7곳을 상대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물어본 결과 이들은 평균 5.97%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계절적 요인이나 외부충격에 따른 변동성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4.4% 상승했다.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3월(4.5%) 이후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3.9%였다. 2009년 2월(4.0%) 이후 최고다.

    생활물가지수는 7.4% 올랐다. 1998년 11월(10.4%) 이후 가장 높다.

    신석식품은 5.4%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8.5% 올랐다.

    상품 부문을 구성하는 농·축·수산물은 4.8%, 공업제품 9.3%, 전기·가스·수도는 9.6%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의 상승 폭은 3.9%였다. 여기에 포함되는 집세는 1.9%, 공공서비스는 0.7%, 개인 서비스는 5.8% 각각 올랐다. 개인 서비스를 구성하는 외식은 8.0% 올랐다. 1992년 10월(8.8%) 이후 가장 높다.

    기여도 측면에서 석유류가 1.74%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외식(1.01%포인트), 외식 외(0.76%포인트)가 그 뒤를 이었다.

    어운선 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름세가 확대하면서 6.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 상방 압력이 높아 계속 6%대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 추세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을 때 연간 상승률이 4.7%로서, 이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결국 7월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고물가 현상이 잡히지 않는다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도 넘어설 수 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8%대로 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전월 대비 0.6~0.7% 정도 상승하고 있는데, 연율로 보면 8.2% 정도"라며 "숫자 자체보다는 속도가 빠르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방 곳곳에서는 7%대의 물가 상승률이 나타났다. 제주(7.4%), 강원(7.3%), 전남(7.1%) 등이 7%대의 높은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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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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