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장에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 가닥…내달 취임
취업심사 등 임명 절차 진행…금융기관 수장 인사 속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차기 금융결제원장에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박종석 부총재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 부총재보는 이달 열리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와 사원총회를 거쳐 내달 초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금결원장 후보 공모에 박 부총재보와 내부 출신 인사 등 3명이 지원했으며, 원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박 부총재보를 최종 낙점했다.
박 부총재보는 1963년생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한은에 입행한 뒤 통화정책국 정책분석팀장, 정책총괄팀장, 총재 정책보좌관, 통화정책국장을 지내고 2019년 부총재보에 올랐다. 임기는 이달 24일까지다.
그는 통화정책전문가로서 재임 동안 통화정책과 금융중개지원대출제도 개편·운용 등 한은의 효율적 통화신용정책 수립과 집행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장은 36년간 14명의 원장 중 김학수 현 원장(금융위원회 출신)을 제외한 13명이 한은 출신이 맡았다. 3월 원추위 구성을 놓고 금결원 노조가 한은이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다고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그러다 5명의 원추위 위원 중 2명을 금결원이 맡도록 규정을 바꿔 지난달 김 원장 후임 선임 절차가 진행됐다. 김 원장은 지난 4월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인사 지연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민간금융기관 수장 인선이 처음으로 이뤄지면서 막혀있던 금융기관 수장 인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한 가운데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되면서 금융위원장 취임도 임박했다. 이에 공공금융기관장 인사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 금융공공기관 중에서 기관장이 공석인 수출입은행장에 윤희성 전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막판 하마평이 무성하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임기가 끝난 윤대희 이사장 후임 선임 절차를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며, 지난 3월 이후 멈춰 있던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5개 IBK기업은행 계열사 인사와 보험연구원장 인사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내정으로 공석이 되는 여신금융협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임기도 올해 말 끝난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후 밀렸던 금융권 후속인사가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며 "일부 자리를 두고 아직까지도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6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6.9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newsimage.einfomax.co.kr/PYH2022060908560001300_P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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