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저가매수·위안화 약세에 1,300원 부근 상승…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1,300원 선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듯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위안화 약세 반전 등에 연동하며 상승 폭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2.70원 오른 1,29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일 대비 1.10원 하락한 1,29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 등의 상승에 코스피 지수도 강세로 출발하면서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1,294.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1,290원대 중반에서 꾸준히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하며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점심 무렵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통화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68위안대 초반까지 급락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290원대 중반으로 재차 낙폭 확대를 시도했으나 다시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1,300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1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급락 후 다시 빠르게 반등하며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중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주춤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2%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외국인도 1천억 원 이하로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오전 대중 관세 철폐 기대에 위안화가 강세로 출발했는데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반전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같이 오르는 듯하다"며 "중국 상해 증시도 상승 폭을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곧 나오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폭에 따라 환율 방향성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25엔 오른 136.2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4달러 오른 1.043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2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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