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RBA 총재, 총재 지명 직후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지난 2016년 5월 차기 RBA 총재로 발표됐을 당시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4일 보도했다.
2016년 당시 RBA 부총재였던 로우 총재는 5월 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금융안정 주제로 열린 중앙은행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었다.
전날 밤 11시에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전 호주 총리)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던 로우 총재는 다음 날 아침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연설한 후 청중석 맨 앞줄에 앉아있다가 그만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주위 목격자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았지만 분명하게 말을 하지 못했다.
로우 총재는 자신이 단지 기절했을 뿐이라고 생각했고 호텔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으나 캐나다 은행 관계자들은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원들은 로우 총재를 행사장으로부터 4km 떨어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로우 총재는 "나는 몇 시간 후 병원에서 깨어났다"며 죽음에 가까운 경험(near-death experience)을 했다고 회고했다. 검사 결과 병명은 경동맥 박리와 혈전이었다. 경동맥은 뇌와 목, 얼굴에 혈액을 공급하는 목의 주요 동맥이다.
당시 RBA 총재였던 글렌 스티븐스가 이 소식을 로우 총재의 부인에게 알렸고, RBA는 시드니에서 캐나다로 가는 긴급 항공편을 확보했다. 캐나다 의사들은 로우 총재 부인에게 나쁜 소식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캐나다 의료진들은 스텐트를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실시했다. 뇌 손상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이와 같은 후유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로우 총재가 3주 후 시드니 랜드윅 자택에서 요양하다 다시 쓰러진 것이다.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복용하던 아스피린이 위벽을 손상해 내출혈을 일으켰다. 출혈은 좀처럼 멈추질 않았고 로우 총재의 부인은 다시 한번 나쁜 소식에 대비하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는 약 10일간 중환자실에 머물며 수시로 수혈을 받아야 했다.
말콤 턴불 총리와 모리슨 재무장관은 로우 총재가 총재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해 비상 계획을 논의했다. 스티븐스 총재가 임기 만료 후에도 남아있는 방안이 옵션으로 거론됐지만, 경제팀은 로우 총재가 적임자라고 보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이후 로우 총재는 건강을 점차 회복했고, 그해 9월 18일 RBA 총재로 무사히 취임했다.
로우 총재는 당시 경험이 삶에 대한 관점을 바꿨으며, 직장 스트레스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살아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운이라고 느낀다"며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른 그 어떤 것도 나를 걱정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미국에서 부자 취급받으려면 순자산 29억 원…'부촌' 샌프란 66억 원
미국에서 부자 취급을 받으려면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액이 최소한 220만 달러(약 28억6천만 원)는 돼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는 금융서비스회사 찰스 슈왑의 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부자의 순자산이 작년의 190만 달러(24억7천만 원)보다 급증한 220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대도시에서는 훨씬 더 많은 돈이 있어야 부자로 통했다.
평균 집값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순자산이 510만 달러(약 66억2천만 원)는 있어야 부자인 것으로 여겨졌다. 미 전역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순자산이 170만 달러(약 22억 원) 정도가 되면 "재정적으로 편안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 그쳤다.
이외에도 뉴욕 340만 달러(약 44억 원), 시애틀 320만 달러(약 41억5천만 원), 보스턴 270만 달러(약 35억 원), 시카고 250만 달러(약 32억4천만 원) 등 지역별로 부자의 최소 순자산 기준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덴버에서는 순자산이 230만 달러(약 30억 원)를 넘기면 부자인 것으로 간주됐다. 대도시 12곳 중에서 부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가장 낮았다. (정윤교 기자)
◇ 셀시우스에 전 재산이 묶인 투자자들
가상화폐 셀시우스가 일방적으로 계좌 동결을 선언하면서 전 재산이 묶인 사람들의 사연이 알려지고 있지만, 회사는 언제 다시 거래가 재개될 수 있는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요리 강좌를 운영하는 34세의 알라 드릭스네씨는 그동안 모았던 전 재산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바꿔 셀시우스 계좌에 예치했다. 친구가 셀시우스의 높은 이자율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6월 초 그녀는 회사의 재무적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불안을 느꼈고 지난달 10일 자금을 인출하려 했지만 처리는 지연됐다. 결국 일요일인 12일 셀시우스는 고객 계좌 동결을 선언했고 그녀는 전 재산이 묶였다. 드렉스네씨는 그 돈으로 주택을 구매하려 했다.
35세의 상업 부동산 중개인인 존 부졸릿씨는 지난 3월 자신의 비트코인을 담보로 셀시우스에서 6만2천500달러어치의 스테이블 코인 USD를 대출받았다. 부졸릿씨 역시 지난달 12일 불안한 생각에 자신의 대출을 상환했다. 그리고 17만 달러 이상인 자신의 담보물을 인출하려 했지만 돌려받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거주지인 인디애나주 주무장관에게 이에 대한 문제 제기 서류를 제출했다.
부졸릿씨는 "나는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은퇴자금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이 차지하기 때문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많은 거래자가 셀시우스의 소통 부재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37세의 말레이시아인 투자자 잭슨 링씨는 2천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셀시우스에 예치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어둠 속에 남겨졌다. 아무도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며 "셀시우스는 유동성이 부족한 것인가 아니면 파산했는가?"라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美 경영대학원 졸업생 ROI 가장 높은 곳은 '유펜'
미국 경영대학원 졸업생의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집계한 결과 유펜(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타운대의 교육 및 노동력 센터는 1천700개 대학에서 운영하는 5천500여 개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투자 수익률을 조사했다.
이 결과 대다수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졸업 2년 후에 소득 중간값이 학자금 대출 상환액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학교의 ROI가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유펜 박사과정의 경우 학자금 대출 제외한 평균 수익이 16만5천6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트머스 경영대학원이 16만2천 달러로 그 뒤를 이었고 3위는 15만9천600달러인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이었다.
뉴욕시 소재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은 15만7천200달러로 4위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이 15만6천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조지타운대 교육 및 노동력 센터 측은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인 경영대학원이 큰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美 전문가가 말하는 이번 여름 휘발유 아끼는 법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가는 이번 여름에 자동차 휘발유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세 가지 쉬운 방법이 있다고 CNBC를 통해 소개했다.
3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갤런당 4.86달러로,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에서 25년간 자동차 정비사로 근무한 마크 오델은 우선 타이어 공기압이 충분한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동차 문에 붙은 스티커에 제조업체마다 권장하는 타이어 공기압 수준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델에 따르면 타이어 공기압이 권장 압력보다 5~10 PSI 떨어지면 주행 거리가 5~10% 감소한다. PSI는 1제곱인치당 받는 중량을 뜻한다.
이어서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을 할 때 크루즈 컨트롤을 활용하라고 그는 설명했다.
오델은 "제한 속도보다 조금 느리게 가면서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면 엔진 컴퓨터가 자동으로 주행 속도에 맞춰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연비를 계산해 엔진을 튜닝한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 뒤에 머무르는 것은 차량의 공기 저항을 낮춰 주행 거리를 늘린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델은 "그렇다고 차량 뒤에 바짝 붙어서 가라는 것은 아니다"며 "급제동 시 반응할 시간을 갖게 차 사이에 3~4대의 차 길이만큼 여유를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머스크 채용 중단 지시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채용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경영진에게 전 세계적으로 채용을 중단하라고 밝혔음에도 테슬라는 여전히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직원의 10%를 감축하라고 지시한 뒤 장기 근로자나 막 채용된 신입 직원을 해고해왔다. 일부는 고용 제안이 철회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더는 최근 테슬라에서 일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링크트인 게시물을 발견했으며, 어떤 이들은 해고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새로 채용된 직원에는 원자재 관리자와 화재경보 기술자, 제품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다른 이는 자신이 수석 원자재 관리자로 승진했다고 시사했다.
신규 채용된 한 직원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품질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하는 데 대한 기쁨을 공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주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산마테오의 사무실을 전면 폐쇄했으며 오토파일럿 부문에서 200명가량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미 기자)
◇ 前 인텔 임원의 조언 "비즈니스에 감정은 없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지냈던 다이앤 브라이언트가 직장 상사로부터 얻은 소중한 조언을 공유했다.
2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대표도 맡았던 그는 앤디 브라이언트 전 인텔 회장으로부터 "비즈니스에 감정은 없다"고 배웠다고 한다.
다이앤 브라이언트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에 모두 적용되는 말이다"라면서 "지나치게 도취했거나 화가 났으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약을 협상할 때 지나치게 몰입했거나 흥분했다면 상대방에게 더 맞춰주게 된다. 또한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적대적이라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할 때 "책상에서 일어나거나 사무실을 벗어나라. 심호흡하고 평정심을 찾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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