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레벨 부담·당국 경계감에 상승 폭 축소…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장 초반 1,311.00원까지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달러-원 1,310원대는 2009년 7월 이후 13년여 만인만큼 레벨 부담이 크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있어 환율이 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보다 6.30원 상승한 1,306.6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안전선호 심리는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간밤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달러 인덱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106.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다.
코스피와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0.96%, 0.58%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다만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여전한 만큼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05~1,311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중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원도 1,305원까지 내리긴 했는데 금세 반등했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달러-원을 위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환 당국의 개입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1,300원대 환율이 익숙해진 만큼 당국의 개입도 속도 조절용으로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제 연금을 비롯한 결제 물량이 많이 나왔다"면서 "오늘은 결제 물량이 어제만큼 강하지 않고, 유로 급락은 장 초반에 반영한 만큼 장중 연고점 추가 경신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늘도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팔고 있다"면서 "하방도 경직돼 있어 현재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급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8.20원 상승한 1,30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한 달러-원은 곧바로 1,310원 선을 돌파하고 1,31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감에 1,300원대 중반으로 반락했다.
장중 고점은 1,311.00원, 저점은 1,305.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93엔 내린 135.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7달러 오른 1.026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7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