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물가문제 '5단계 경보'로 올린 격…6월 수치도 좋아하지 않을 듯"
  • 일시 : 2022-07-07 08:34:44
  • "연준, 물가문제 '5단계 경보'로 올린 격…6월 수치도 좋아하지 않을 듯"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이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으며, 6월 CPI 결과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전문가인 인플레이션 인사이트의 오마이르 샤리프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관계자들이 8.6%로 나온 5월 물가상승률에 "겁을 먹었다(spooked)"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이 고착화될 상당한 위험이 있다며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혹은 75bp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위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restrictive)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5월 초 FOMC 회의 때 만해도 '향후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봤던 위원들의 태도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연준은 6월 회의에서 75bp폭의 '자이언트 스텝' 인상을 단행했다.

    샤리프는 이번 의사록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위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제약적인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고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플랜A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더욱 제약적인 영역으로 들어갈 포지션에 있길 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록을 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화재경보 5단계'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샤리프는 "연준 관계자들이 5월 물가 지표에 놀랐는데 6월 지표도 지난 5월과 비슷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CPI 상승률이 8.8%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언제 고점을 칠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4월에 발표된 3월 CPI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후에도 두 달간 8%대의 높은 상승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샤리프는 위원들이 이번 의사록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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