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 일시 : 2022-07-07 10:57:23
  • LG화학,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3년물, IPG T+165bp 제시…그린본드 형태, 시장 변동성 극복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LG화학이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7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3년 국채금리에 165bp를 더한 수준이다.

    LG화학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8일 새벽 투자자 모집을 마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자금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채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고조된 점은 변수다. 미국 금리 인상 가속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국채 금리는 나날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사 중에서도 비교적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본드 북빌딩에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하긴 했으나 이는 AA급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부각된 결과였다.

    LG화학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3', 'BBB+' 등급을 받고 있다. S&P가 'BBB+'에 '긍정적' 아웃룩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A급 진입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LG화학은 2019년 첫 공모 달러채를 찍어 한국물 데뷔전을 마친 후 꾸준히 시장을 찾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위한 외화 자금 수요가 증가하자 조달처를 다변화한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빅딜에 나서 85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 KDB산업은행이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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