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반등 對 역외 매수, 1,300원 중반 보합…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 폭을 키우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는 상황에서 역외 투자자들은 달러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보다 0.40원 내린 1,30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소폭 하락한 1,305.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네고 물량과 위안화 강세 등에 힘입어 달러-원이 1,304.00원까지 반락했으나 역외 매수세 등에 힘입어 1,308원까지 반등 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수급상으로는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부터 최종 호가가 플러스(+) 0.05원에 호가되는 등 달러 매수세가 탄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내 증시가 1.5% 넘게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가 1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는 점은 달러-원 상승 압력을 중화하는 요인이다.
오전 중에는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을 위해 우리나라 국고채를 사는 외국인에게 부과되는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선업체의 수주 소식도 나왔다.
한국조선해양은 총 2조8천69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알리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달러-원이 보합권에서 등락하되 소폭 상승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네고 물량이 특별히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간밤 달러 가치가 급등한 것에 비해 원화는 무거운 흐름을 보였는데 뒤늦게 되돌리며 달러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커스터디 매수세가 강했는데, 오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는 점은 달러-원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강한데 유로 가치가 무너지면서 달러 급등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장 전 마(MAR) 시장에서부터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는데 장중에도 달러 매수세가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30원 내린 1,30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네고 물량과 위안화 강세 등으로 1,304원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달러 강세에 힘입은 역외 매수세 등으로 인해 반등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308.50원, 저점은 1,30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38엔 내린 135.68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1달러 오른 1.019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5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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