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블루州에서 레드州로 경제 중심축 이동
  • 일시 : 2022-07-07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美 블루州에서 레드州로 경제 중심축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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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는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지지 성향 주)를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수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동·서부 해안 도시에서 대륙 중남부로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뉴욕 등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지지 성향 주)는 집값과 세금 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텍사스·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등 레드 스테이트로 이동한 것이다.

    2020년 2월 이후 레드 스테이트는 34만1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반면, 블루 스테이트는 지난 5월에도 일자리 130만 개가 부족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주별로 상품·서비스 가치, 고용, 소매 판매, 신규 주택 등 13가지 지표를 합산해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정도를 평가해본 결과, 상위 15개 주 중에서 레드 스테이트는 11개 주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10개 중 8개는 블루 스테이트였다.

    당분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은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일리노이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옮기겠다고 전했다. (정윤교 기자)



    ◇ 中, 첨단 제품에서 외자 기업 배제 움직임…핵심기술 이전 요구

    중국 정부가 업계별 제품 표준을 정하는 '국가표준'과 관련해 첨단 제품에 대한 해외자본 배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핵심 부품을 포함한 첨단 제품을 중국에서 설계, 개발, 생산하라고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외자 기업들은 핵심기술을 건네줄지, 아니면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할지 선택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표준을 담당하는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와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4월 복합기와 프린터 등 사무기기를 대상으로 한 국가표준을 쇄신하는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중 의견 모집안을 정해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PC와 서버 분야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검토 초안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반도체와 레이저 관련 핵심 부품을 중국 국내에서 설계·개발·생산하라고 요구했다. 기존에는 정보 유출 방지 등 안전 기술이 주축이었지만 이제는 중국에서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길 바라고 있다.

    일본 프린터·복합기 제조업체인 세이코엡손의 경우 중국 선전시에 프린터 생산 거점이 있지만 중요 부품인 잉크젯 헤드는 일본에서 개발·제조하고 있다. 한 사무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기술을 이전하라고 요구하면 큰 영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중국의 통신, 정보서비스, 에너지, 교통, 금융 등 중요한 정보 인프라 기업은 국가표준에 적합한 제품만을 매입할 의무가 있다.

    매체는 국가표준에 '국산'이라는 요구를 집어넣어 광범위한 고객층에서 외자 배제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복합기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정부 조달 비중은 30% 정도지만 인프라 운영 기업에다 의료 등 중국 정부가 중요시하는 분야까지 더하면 50%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복합기 시장 규모는 90만~100만대로 일본 시장보다 40% 정도 크다.

    다른 사무기기 대기업 관계자는 "지금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긴 하나 (기술 이전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업계와 국가가 어떻게 생각할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뉴욕 맨해튼 아파트 판매 30% 급감…가격은 유지

    뉴욕 맨해튼 지역의 아파트 판매량이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5일(현지시간) 부동산 감정평가회사인 밀러 새뮤얼과 중개회사인 더글러스 엘리먼의 자료를 인용해 이 지역 아파트 판매량이 지난 6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주택 판매의 점진적인 감소세가 뉴욕 전역의 모든 자치구와 모든 가격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판매 중위 가격은 2분기 기준 125만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CNBC는 "중개 업체들은 집 보러가는 매수자의 참여도와 복수 입찰 등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美 주택 소유 비율, 1980년대 수준으로 회귀

    식료품 가격과 유가가 일제히 폭등하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주택 소유 비율이 지난 1980년대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미즈호는 이날 발간한 월례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미국인의 주택 소유 비율이 전체의 65.4%로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의 고점 수준인 68%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지난 1980년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1980년대 미국 경제는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고전했다. 폴 볼커 당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1981년 기준금리를 무려 19%까지 올려 가까스로 물가를 잡았다.

    한편 최근의 주택 소유 비율 감소는 가파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잡기 위해 연준이 정책 금리를 극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뒤 발생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미즈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빈집의 수는 약 110만 채로,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수준에 속한다.

    마켓워치는 이러한 주택 시장의 상황은 현재 미국 내 경제가 위기를 맞닥뜨렸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강보인 기자)



    ◇ 美 사막 도시 조슈아트리마저 부동산 투자 몸살

    조용하고 특이한 풍경의 사막 도시 조슈아트리가 부동산 투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조슈아트리는 캘리포니아주에 자리 잡은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작은 도시다. 같은 명칭의 국립공원이 이곳에 있다.

    원래 이곳은 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 종사자들과 고독·풍경·낮은 물가에 끌린 보헤미안 예술가들이 섞여 사는 곳이었다.

    6년 전 이곳으로 이주한 보석세공사 제니퍼 말로우씨는 "여기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대로 있기를 바랐다"며 "아무 개성도 없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옮겨왔다. 그들은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번영할 기회를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6천500명과 2천900명이 거주하는 조슈아트리와 인근 랜더스의 주택가격은 2020년 3월 이후 각각 82%와 94% 상승했다. 팬데믹 초기 25만7천357달러였던 조슈아트리 단독주택 가격은 현재 46만9천499달러에 달한다고 질로우는 설명했다. LA의 전형적인 주택 가격은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했던 브라이언 윈우드씨는 팬데믹 동안 하루 한 건의 계약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 건을 체결해도 바쁘다고 그는 생각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거래가 뜸해졌지만, 가격은 내려가지 않았다고 윈우드씨는 말했다.

    조슈아트리 주택구매 붐이 이는 것에는 원격 근무 등으로 교외 이주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지만, 관광객을 겨냥한 단기임대 투자 수요도 있었다. 내셔널 파크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300만 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아나스타샤와 크리스티안 프루가드 부부는 올해 초 조슈아트리에 주택과 5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했다. 부지 매입에 10만 달러, 주택 매입에 45만 달러를 지불했다. 호가에서 2만 달러를 더 얹어줬다.

    프루가드 부인은 주택 수리를 마치고 입주했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그녀는 "재택근무로 대도시에서 계속 사람들이 올 것이다. 그리고 어찌 됐든 사람들은 사막으로 계속 올 것이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경기 침체에도 직업 안정성 높은 4가지 산업군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탄탄한 고용시장도 급격하게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BC방송이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로렌스 볼 경제학 교수는 CNBC에 "일자리 전망이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매우 악화할 것"이라면서 "문제는 얼마나 나빠지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대침체 때 건설업과 제조업 고용이 극심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가 둔화할 때 사람들이 보통 임의재 소비를 줄이거나 자동차나 주택과 같은 대형 소비를 미루기 때문이라고 하버드 대학의 케런 다이넌 경제학 교수는 설명했다.

    다이넌 교수는 만약 경기침체가 조만간 닥친다면 이들 업종은 비슷한 패턴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볼과 다이넌 교수는 경기 둔화 시기에 강력한 고용 안정성을 제공하는 경기침체에 가장 영향이 크지 않은 산업군으로 헬스케어와 정부, 컴퓨터와 IT, 교육 등 4가지를 꼽았다.

    이들 업종의 공통점은 금리 변화에 덜 민감하다는 것이며 경기가 호황이거나 침체거나 사람들이 이들 서비스에 의존한다는 것이라고 볼 교수는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에는 학교에서의 채용과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교육 분야는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 업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볼 교수는 경기침체가 닥치면 미국 전역의 대학에 직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이 직업 전망을 개서하고 새로운 기술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교육을 눈여겨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블랙스톤, 호주 리조트 인수 등으로 여행·레저에 베팅

    부동산 운용으로 유명한 블랙스톤이 호주 리조트 인수를 마무리하는 등 글로벌 여행·레저 시장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현지 시각) 전했다.

    블랙스톤이 지난달에 인수를 끝낸 크라운 리조트는 지난 3년간 팬데믹 때문에 힘든 시기를 거쳤다. 63억 달러에 인수된 크라운 리조트는 호주 퍼스, 멜버른, 시드니 등에서 리조트를 운영한다.

    블랙스톤은 팬데믹으로 황폐해졌던 업계가 이제는 회복하고 있다고 봤다. 블랙스톤에서 아시아 부동산 담당하는 크리스 헤디는 "(사람들이) 어딘가 밖으로 다시 나가고 싶어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럭셔리 리조트는 지난 1년 동안 글로벌 투자자 관심을 끈 자산이다. 하지만 최근의 증시 하락과 금리 인상이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JLL의 케빈 데이비스 호텔 부문 최고경영자(CEO)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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