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되돌림·롱스탑 등에 1,290원대 하락…6.50원↓
  • 일시 : 2022-07-07 16:30:54
  • [서환-마감] 强달러 되돌림·롱스탑 등에 1,290원대 하락…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가치 하락과 위험 심리 회복 등에 1,29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틀 만에 1,300원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쉽사리 1,300원대 안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 하락한 1,2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에도 전일 대비 1.30원 내린 1,30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 가치 급등이 천연가스 공급 중단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유로화 급락에 기인한 부분이 큰 만큼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 가치 하락이 제한된 영향을 받았다.

    개장 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1,308원대로 상승 폭 확대를 시도했으나 점심 무렵 하락 반전해 낙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106.8선으로 하락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한때 6.70위안 아래로 하락하는 등 간밤 과도한 위험회피 심리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난 영향을 받았다.

    특히 1,300원 위에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쌓았던 역외 투자자들이 환율이 빠르게 반락하면서 일부 롱스탑 물량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됐다.

    간간이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한 날에도 달러 매도로 돌아서지 않던 커스터디는 오랜만에 매도에 나섰다.

    반면 실수급은 이날 오전 한국조선해양이 2조8천69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 수주 소식을 전했지만,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했고, 외국인도 1천600억 원 이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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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92~1,30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저녁에는 미국 실업지표와 5월 무역수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 내용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고 보면서도 주식시장 및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엔 역외 매수에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후 위안화 반등에 연동하며 환율이 많이 내려왔다"며 "그동안 다른 통화에 비해 과도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는 장세를 보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더 하락할 수 있을지는 미국 시장 움직임 등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이날 주식시장이 좋고 달러화도 안정되면서 포지션 조정이 일어난 것 같다"며 "1,300원대에서는 네고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시장은 주식시장을 주시할 것"이라며 "무역수지 적자에 해외투자는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는 것 외에는 수급을 바꿀 요인이 없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30원 내린 1,30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수급이 공방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환율 하락에 따른 추격 네고물량도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장중 고점은 1,308.50원, 저점은 1,29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2.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21억6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84% 상승한 2,334.27에, 코스닥은 1.79% 상승한 757.9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5.8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3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209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6.86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3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8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3.52원, 고점은 194.7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5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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