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많은 위원, 당초 7월에 큰 폭 금리인상 선호"
  • 일시 : 2022-07-07 21:59:20
  • ECB "많은 위원, 당초 7월에 큰 폭 금리인상 선호"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내 많은 위원이 오는 7월에 주요 정책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초기에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ECB가 발표한 지난 6월 8~9일 열린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A number of) 위원들이 7월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을 초기에 선호했다"라고 ECB는 전했다.

    이들은 "위원회가 7월 회의에서 중기적 인플레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경우 금리 조정 폭에 재량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신호가 무조건적인 약속으로 보여줘서는 안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사회는 "9월 회의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 더 구체적이어야 하며, 25bp 이상의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라고 ECB는 전했다.

    ECB는 지난 6월 회의에서 오는 7월에 주요 금리를 25bp 인상하고, 9월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9월 회의의 경우 "중기적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더 큰 폭의 인상도 9월 회의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해 9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을 택했다.

    위원들이 9월에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는 "이것이 예금금리를 플러스 영역으로 전화시키려는 위원회의 의도를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9월까지 입수되는 지표가 어느 방향으로든 중기적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선택성과 데이터 의존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위원들은 9월 이후의 경우 현재 평가에 기초해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이며, 지속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ECB는 설명했다.

    ECB는 위원회 내에서 중립금리가 관측할 수 없으며, 개념이 너무 모호해 실제 정책 금리를 안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중립 기조의 달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날 것이라는 견해가 유지됐다고 전했다.

    ECB는 또한 회의에서 최근 몇 달간 국가 간 스프레드 확대에 관심이 쏠렸으며, "분열 방지 기구의 설립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할 필요성과 상충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전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보장된다면 분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더 나은 위치에 있게 하는 데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분열 위험이 강화될 수 있어 새로운 분열 방지 기구에 대한 작업을 가속하고, 신속히 완료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 6월 중순 임시 회의를 열고,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유로존 국채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채권 매입 도구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수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기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에 있어 유연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지원 도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새로운 장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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