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2-07-08 07:26:58
  • LG화학, 3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물, 스프레드 T+140bp 확정 …그린본드로 ESG 투심 동시 겨냥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LG화학이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3억 달러의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3년 국채금리에 14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25bp 절감한 수치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으나 LG화학은 무사히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LG화학 등 기업물의 경우 AA급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부각되는 공기업, 금융기관 발행물보다 시장 변화에 비교적 민감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발행액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조달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린본드(green bond)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수요를 동시에 잡은 점 등이 주효했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의 사용처는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LG화학의 뒤를 이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신한금융지주 등이 한국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을, 신한금융지주는 달러화 자본성 증권 조달 등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 변화 등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LG화학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3', 'BBB+' 등급을 받고 있다. S&P가 'BBB+'에 '긍정적' 아웃룩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A급 진입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 KDB산업은행이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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