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낮추려는 바이든, 암 걸렸는데 모르핀 맞는 셈"
카일 배스 "물가 약간 낮추려 안보 포기하는 건 실수"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207080835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물가를 잡고자 대중(對中) 관세를 낮추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월가 펀드 매니저로부터 제기됐다.
과거 서브프라임 사태를 맞춰 큰돈을 벌었던 카일 배스는 7일(현지 시각)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와 관련해 "암에 걸렸는데 모르핀을 맞는 셈이다. 말도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근본적인 인플레 해결책 대신에 패권 경쟁국인 중국에나 유리한 땜질 처방을 내놓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투자운용사 헤이먼 캐피털을 이끄는 카일 배스는 과거부터 중국 경제에 '악담'을 퍼붓곤 했던 인물이다.
카일 배스는 안보를 강조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을 0.08%포인트 낮추겠다고 안보 측면에서 무엇을 포기하려는 것인지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책 측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저지를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라며 관세 인하 카드를 비판했다.
현재 행정부 내부에서도 관세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반대하는 반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관세 중 일부가 "아무런 전략적 목적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관세 인하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일 배스는 중국이 글로벌 교역 속에서 자국 산업에 유리한 정책을 펼쳐 미국의 산업을 파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루미늄 산업을 사례로 들었다. 중국이 알루미늄 제련소에 전기를 공짜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중국산 알루미늄의 가격경쟁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값싼 중국산 때문에 미국의 알루미늄 산업이 무너지면 미국이 알루미늄이라는 전략적·군사적 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게 된다는 논리다.
아울러 카일 배스는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도 지속해서 저지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네덜란드 정부에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ASML이 중국에 구형 장비를 파는 것마저 반대했다는 보도다. 카일 배스는 반도체 기술과 관련해 미국이 현재까지는 중국을 성공적으로 압박해왔다며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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