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ING "한은, 7월 50bp 빅스텝 금리 인상 전망"
"올 8월·10월 각각 25bp 인상…최종 금리 2.75% 전망"
올해 韓 GDP 성장률 전망치 2.6%…CPI 전망치 5.3% 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유럽계 금융기관 ING는 한국은행이 오는 13일에 개최되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민주 ING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은 6월 물가상승률이 6%에 달했고, 기대인플레이션율 또한 크게 높아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은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빠른 물가 상승 속도를 더욱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면서 "또한 한은이 소비자물가상승지수(CPI) 상승률이 적어도 향후 몇 개월 동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7월 정례회의에서) 한은은 물가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억제하는 데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50bp가량 금리를 인상하는 등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ING는 한은의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 최종 금리 목표 전망치로 2.75%를 제시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ING는 한은이 오는 8월과 10월 각각 25bp씩 금리를 인상하면서 정상적인 금리 인상 궤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 하반기 동안 총 100bp 수준의 금리 인상이 전망되며, 한은의 이번 금리 인상 주기 최종 금리 목표치는 2.75%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ING가 최근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종전의 전망치는 2.8%였다.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1%가 제시됐다.
ING는 또, 최근의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두고 한국의 CPI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전기와 가스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차, 3차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며 여행·여가 관련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그러면서도 "CPI 상승률은 오는 4분기부터 완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올해 CPI 상승률 전망치로 5.3%를 제시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또, 한국 경제의 무역 적자 상황에 관해서는 "수 개월간 적자가 나타나는 현상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 한 이러한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와 부양책으로부터 (한국이)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출 성장세가 둔화할지는 몰라도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위축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원화 가치가 소폭 하향 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이 현재의 1,300원 레벨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당분간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원화 가치 하락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은 올해 말께 반전될 전망이며, 원화도 그 흐름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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