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도이체방크 "한은 7월 '빅 스텝'…고물가 잡기에 방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독일계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고물가 잡기에 중점을 두면서 이달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지만, 한은은 지속적인 내수 회복과 타이트한 노동 시장 상황에 대응해 오는 13일로 예정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50bp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결정적인 한 걸음을 내디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침체 리스크로 인해 한국의 성장 전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여론이 우세할지라도, 우리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한은의 기존 기조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빅 스텝은 이례적인 조치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모두 현저하게 상승하지 않는 한 빅 스텝이 또다시 반복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 둔화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면서 한은의 통화 정책 기조는 오는 4분기까지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원자재 충격이 없다면 한은의 통화 긴축 행보는 내년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내년 하반기께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역전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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