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원화 약세 지나치지만, 반전은 쉽지 않아…3분기 1,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최근 몇 분기 사이 원화의 절하세는 여전히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다소 지나치다고 RBC캐피털마켓츠가 진단했다.
RBC는 지난 7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꾸준히 잦아들지 않으면 원화 약세의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BC는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점진적이긴 하지만 IT 중심의 수출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국내 자동차 제조업의 상당한 차질 등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성장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은행의 매파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약세를 띤다고 RBC는 말했다.
RBC는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화가 글로벌 및 아시아 지역의 위험 심리에 높아진 민감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켓의 변동성은 올해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공포가 커짐에 따라 조만간 반전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는 한국의 수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기 역풍이 원화에 강력하게 부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RBC는 예상했다.
RBC는 다만 원화의 중기 펀더멘털은 완만하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그동안 대규모 대외 수지 흑자를 보여왔고 원화는 2020년 12월 이후 광범위하게 약세를 보이면서 저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역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RBC는 원화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를 각각 1,340원, 1,370원으로 제시했다. 내년 1분기에는 1,38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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