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5억 유로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4년물, MS+40bp 확정…소셜본드 형태, 시장 변동성 극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억 유로 규모의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5억 유로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유럽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선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4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번 발행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처음으로 4년물 발행에 나섰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유로화 미드 스와프(EUR MS)에 4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와 동일하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발행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조달 자금이 서민 주거금융 지원 등에 조달 자금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소셜본드 요건을 갖췄다. 2019년 3월부터 모든 채권을 소셜본드로 찍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을 찾은 건 4개월여 만이다. 당시 3년물 커버드본드를 6억 유로어치 찍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8년 국내 발행사 최초로 커버드본드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 시장을 개척한 후 꾸준히 해당 시장을 찾고 있다. 2020년부턴 매년 두 차례 발행에 나서 연간 10억 유로 이상의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시장 변동성 고조 등으로 유로화 커버드본드 조달 여건 역시 출렁였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무사히 조달을 마쳤다. 커버드본드가 'AAA' 등급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a',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커버드본드의 높은 상환 안정성을 고려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등급보다 2노치(notch) 높은 등급을 평정했다.
커버드본드는 높은 상환 안정성 등으로 위기 시 마지막까지 활용할 수 있는 조달 방식으로 꼽힌다. 발행사 파산 시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에 나설 수 있는 데다,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을 수 있도록 설정됐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ING 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