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독보적 强달러에 연고점 뚫고 급등…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함께 상승 일변도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기록한 연고점을 또 한 번 경신해 1,310원대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9.40원 급등한 1,313.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10원 상승한 1,311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 강세 움직임을 반영했다.
전일 달러화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보적인 고강도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초강세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도 108선 초반을 나타내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코스피 약세와 꾸준한 결제 물량이 롱 심리를 지지하면서 연고점 돌파 이후 오름세를 재개했다.
달러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37엔대로 소폭 내렸지만, 엔화는 여전히 24년 만 최저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아시아 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0050선까지 추락하면서 급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와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가 코앞이다.
코스피도 약세를 심화하면서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중했다. 코스피는 1.09% 하락했고, 외국인은 620억 원 순매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위험이 다시 고조되는 등 위험투자 심리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10~1,31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 강달러는 오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 같다"며 "1,313원대 장중 고점 부근에서는 매도 물량이 나온다. 수급은 네고가 우위인 데도 전체적인 강달러 분위기에 위쪽으로 쏠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 약세와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 등에 1,310원 지지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도 강달러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간밤에 다른 통화 약세에 비하면 원화는 약세가 덜했는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실물량 위주로 처리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미국 CPI 발표 전까지 강달러 추세는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전일 대비 7.10원 상승한 1,311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가 주요 통화인 유로화와 엔화 등과 비교해 강세 무드를 이어가면서 달러-원 레벨에 상방 압력을 키웠다. 주중에 있을 통화정책 및 경제 지표 이벤트를 앞두고 롱 심리가 좀처럼 물러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중 고점은 1,313.30원, 저점은 1,308.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76엔 하락한 137.1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0달러 하락한 1.002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3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4.84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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