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출…美 긴축 강화·경기둔화 우려 영향
  • 일시 : 2022-07-12 12:00:09
  • 6월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출…美 긴축 강화·경기둔화 우려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 6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다시 1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이 강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자금 순유출 폭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을 지속했다.

    달러-원 환율도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등에 따른 미국의 긴축 강화 등에 상당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2일 '2022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7억8천만 달러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33억9천만 달러, 4월 37억8천만 달러가 유출된 이후 지난 5월에는 7억7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으나 1개월 만에 다시 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30억1천만 달러 순유출되며 지난 5월 12억9천만 달러 순유출에서 유출 폭이 상당폭 확대됐다.

    반면,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22억3천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국은행


    달러-원 환율은 5월 말 1,237.20원에서 이달 8일에는 1,300.40원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등에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됐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자금 환전수요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월보다 커졌다.

    6월 중 달러-원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6.8원으로 5월의 5.7원보다 확대됐다.

    변동률도 5월 0.45%에서 6월에는 0.53%로 확대됐다.

    외환(FX) 스와프레이트는 내외금리차 역전 및 역전폭 확대와 더불어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 목적 외화자금 수요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지난 5월 말 마이너스(-) 0.14%에서 6월 말에는 -0.95%로 마이너스 폭을 상당폭 확대했다. 다만, 이달 8일에는 -0.76%로 소폭 마이너스 폭을 줄였다.

    3년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스와프레이트 하락과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 등에도 국고채 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금리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5월 말 2.54%에서 이달 8일에는 2.62%로 8bp 상승했다.

    한편, 6월 중 대외 외화차입 여건은 하락했다. 국내 8개 주요 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1년 이내 단기물의 경우 일부 국책은행이 매우 좋은 조건으로 차입한 점이 크게 작용했고 1년 초과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도 하락했다.

    다만 CDS 프리미엄은 6월 48bp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한편, 지난 2분기 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0억7천만 달러로 전분기 295억2천만 달러보다 25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스와프 거래가 14억5천만 달러 증가하고, 달러-원 현물환 거래가 13억2천만 달러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비거주자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순매도 규모는 99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24억6천만 달러보다 74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일평균 NDF 거래 규모는 110억9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2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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