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전방위 위험회피에 연고점 랠리 지속…1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연고점 레벨에서 움직이며 1,31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유로화 등 위험통화가 급락하고 국내 증시가 하락 폭을 키우며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장 대비 10.60원 오른 1,314.50원에 거래됐다.
이날 1,311.0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반 네고 물량 등에 소폭 반락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아시아 시간대에서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원은 장중 1,314.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108.475까지 상승하는 등 200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0050달러까지 추락하면서 유로와 달러 가치가 같아지는 '패리티'에 근접했다.
코스피도 하락 폭을 키우는 흐름이다. 1.28% 내렸고 외국인은 69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짐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화 가치가 패리티에 근접하는 등 급속도로 하락하면서 시장의 심리가 달러 선호로 쏠렸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재확산세에 접어들며 중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등 호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310원 선을 완벽하게 상승 돌파하며 마땅한 저항선이 없어 상단을 정해놓는 것이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2엔 내린 137.2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44달러 내린 1.001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4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8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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