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자산 동결
  • 일시 : 2022-07-13 10:43:00
  • 美 법원, 가상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자산 동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이 가상화폐 업계의 유명 헤지펀드인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3AC)의 남은 자산을 동결했다. 3AC는 최근 테나와 루나에 물려 막대한 손실을 보고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으며, 공동 설립자들은 채권자들을 피해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의 마틴 글렌 판사는 3AC의 자산을 동결하는 긴급 동의안을 승인했다.

    글렌 판사는 서면 결정에서 "오로지 청산인만이 미국 영토 관할권 내 채무자의 자산을 이전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산인으로 지정된 컨설팅업체 '테네오'는 3AC의 공동 설립자인 쑤주와 카일 데이비스와 함께 유관 기관, 암호화폐 거래소, 은행 관계자 등을 소환할 수 있게 됐다. 테네오 소속 애덤 골드버그 변호사는 "이번 조치의 핵심은 현재 채무자들의 자산을 통제하는 주체가 청산인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자들은 3AC 경영진이 정식 청산을 앞두고 남은 자금을 빼돌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3AC 공동 설립자들은 채권자들을 피해 도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쑤주가 3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 부동산을 매각하려고 하고 있으며, 펀드가 보유한 NFT(대체 불가 토큰)을 양도하려는 시도도 한 건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채권단은 싱가포르 3AC 사무실을 찾았지만, 오랜 기간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쑤주 창업자는 이날 오랜 침묵을 깨고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청산인 측에 회사 자산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2012년 창설된 3AC는 당초 100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올 초 테나와 루나의 폭락 사태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헤지펀드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고,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등록돼 있다. 3AC는 지난달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서도 파산 선고를 받았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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