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한은 빅스텝에도 1,300원 중반서 간담회 주시…6.30원↓
  • 일시 : 2022-07-13 11:28:04
  • [서환-오전] 한은 빅스텝에도 1,300원 중반서 간담회 주시…6.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중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사상 처음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추가적인 통화정책 향방을 놓고 관심이 주목된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추가 강세에 대한 경계 무드가 있는 점은 레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6.30원 하락한 1,30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 하락한 1,307.50원에 개장했다. 간밤에 유로화 급락으로 촉발된 달러화 강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를 반영해 1,300원 중반대 움직임이 나타났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재 1.75%에서 2.25%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 인상이자, 50bp 인상을 결정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금통위는 당분간 물가가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고물가 고착을 막기 위해 선제적인 정책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물가 전망치인 4.5%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통위 빅스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달러-원 스팟시장과 스와프 시장은 동시에 원화 강세를 소폭 반영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향력은 지속되지 않았다.

    빅스텝 인상은 시장에 예상된 만큼,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의 경로에 대한 힌트를 대기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치권에서 최근 고환율 상황과 관련한 통화스와프 필요성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환율위기 대응 상황 점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외환당국에 한미 상시통화스와프 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처음으로 1달러당 1,300원대를 넘어서고 있는 등 환율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와 같은 외부 충격 없이 환율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8선 초반에서 큰 움직임 없이 움직였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일 대비 0.72% 상승했고, 외국인은 306억 원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에서 1,300~1,3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 간담회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빅스텝 인상으로 기대인플레를 억제한다는 기조는 시장에 명확히 전달했다"며 "달러-원에 추가 영향은 중립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창용 총재가 환율 상승을 제어할 필요성이 있다는 측면의 발언을 해준다면 중기적으로 레벨이 하향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금통위 빅스텝 결정에도 레벨이 크게 낮아지지 못하는 것 같다"며 "금리를 50bp 인상을 해도 이 정도 반응이라면, 간담회 내용이 시장에 영향을 크게 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전일 대비 4.60원 하락한 1,307.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고, 금통위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레벨이 전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고점은 1,309.80원, 저점은 1,305.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6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72엔 상승한 137.1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1달러 하락한 1.002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7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3.9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