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환율·물가 강조한 한은 총재에 하락폭 확대…8.20원↓
  • 일시 : 2022-07-13 13:56:27
  • [서환] 환율·물가 강조한 한은 총재에 하락폭 확대…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을 받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장 대비 8.20원 내린 1,30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1,307.5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반등했다.

    다만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달러-원도 1,30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장중 6.722위안대까지 내렸다.

    다만 달러-위안이 반등하며 하락 폭을 전부 되돌렸음에도 달러-원은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25%로 50bp 인상하기로 한 점은 예상됐지만, 이어진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된 영향을 받았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6%대로 이미 높은 수준이고 물가와 임금 간 상호작용이 강화하며 고물가 상황에 대한 고착 우려가 커졌다며 선제적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줬다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꺾이지 않으면 추세적 하락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기자 간담회에서 높은 물가 수준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환율도 물가와 엮어서 언급했다"면서 "이후 시장에 비드가 약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기자 간담회에서 환율이 절하되면 물가에 좋지 않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딜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달러의 흐름"이라며 "금통위가 매파적이었지만, 아직 달러 강세 분위기는 여전해 미국 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1엔 오른 137.01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오른 1.003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2.0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7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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