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색깔 드러낼까…내년초 BOJ 총재·부총재 인사 관심
  • 일시 : 2022-07-13 15:06:14
  • 기시다 색깔 드러낼까…내년초 BOJ 총재·부총재 인사 관심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나자 시장의 관심이 8~9월에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내각 및 당직 인사와 내년 초 이뤄질 일본은행(BOJ) 총재·부총재 인사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최근 일본 관료들 사이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관련해 '정책보다 인사로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타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방위성 차관을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방위성 차관이었던 시미다 가즈히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장은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인물의 영향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향후 인사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자민당 압승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애도 덕분이라는 측면이 있다면 향후 이야기가 그리 단순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민당 인사와 관련해서는 핵심 간부인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의 거취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총재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의 지지를 받았던 다카이치는 일각에서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베 총리의 사망으로 움직이기 어려워졌다는 견해도 나온다.

    중앙부처 간부, 내각·자민당 인사에 이어 내년 봄에는 기시다 인사작업의 3단계로 볼 수 있는 일본은행 총재·부총재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만료되며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와 와카타베 마사즈미 부총재의 임기도 내년 3월 끝난다.

    재무성 재무관 출신인 구로다 총재가 10년간 일본은행 총재직을 수행한 이후라 이번에는 일본은행 출신이 후임을 맡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보로는 아마미야 부총재와 나카소 히로시 전 부총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양적·질적 금융완화 등 일본은행의 핵심 금융정책를 설계하는 데 깊이 관여해 온 인물이다. 정관계 인맥도 넓다.

    나카소 전 부총재는 금융시스템과 시장 위기관리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 시장위원회 의장도 맡은 적이 있어 해외 당국과의 파이프라인이 두껍다.

    니혼게이자이는 누가 되든 차기 총재가 임기 5년내 '완화 출구'를 모색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부총재 인사도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즈호증권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일본은행 출신 중에서 총재를 선택하고, 부총재 쪽에서 독자 색을 낼지도 모른다"고 점쳤다.

    신문은 차기 부총재가 완화에 긍정적인 리플레이션파일지, 여성의 기용이 이뤄질지가 관심이라고 판단했다.

    와카타베 현 부총재는 리플레이션파로, 수뇌부에 비슷한 인물이 계속 존재할지 여부가 출구 정책 타이밍과 그 방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신문은 "리플레이션파 인맥은 아베 전 총리와 관계가 깊었다"며 "차기 총재, 부총재 인사가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을 남기는 형태로 결정되는지가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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